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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정석! 핀란드 헬싱키 공항에서 무밍만나기디자이너의 여행/스페인 2012. 8. 7. 08:44
내가 정말 핀란드에 와있단 말입니까? 우허허허..일부분이나마 북유럽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헬싱키 공항에 도착하다니, 나는 감격에 볼이 빨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헬싱키 공항에는 어릴적에 봤던 무밍이 잔뜩 그려진 무밍숍, 꽃무늬가 큼직하게 그려진 생활용품숍인 마리메코(Marimekko)도 자리하고 있으며, 북유럽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온갖 식료품들과 편의점으로 빼곡히 들어서 있어 1분 1초가 아쉬울 지경이었다. 경유가 이렇게 즐겁기는 처음이다. 1. Moomin shop2. Marimekko3. Finland grocery store 1. Moomin shop무밍숍은 이미 일본 관광객으로 들끓고 있었다. 흑흑..일본인들은 북유럽을 정말 좋아한다. 구지 핀란드까지 가서 시나몬롤을 말고있는걸 영화로 만든 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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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낭만적인 인형극보기디자이너의 여행/파리 2012. 7. 24. 08:55
키덜트적인 취향이라고도 할수있겠지만 나는 파리에서 인형가게를 들락거리다보니 '인형극'이 보고싶어졌다. 파리 시내에서 주말 인형극을 하는 곳은 두군데, 뤽상부르공원 인형극장과 샹드마르스 인형극장이다. 나는 뤽상부르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3시쯤부터 인형극장 주변을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인형극장 주변은 온통 어린이들뿐이라 왠지 내가 훌쩍 커버렸지만 아이들세계에 미련을 못버린 마이클잭슨이 된 기분이었다ㅜㅜ 기다리기 지루하여 사먹은 아이스크림이 위에서 소화될 때쯤, 그러니까 3시 40분쯤, 극장 현관에 붙은 시간표에는 3시 45분부터 표를 끊는다고 써있지만 마치 오늘은 절대 인형극을 안할듯이 문이 굳게 잠겨있었고 티켓부스에는 먼지만 나뒹굴었다. '이런..다른 주말 일정을 포기하고 여기까지 왔는데! 티켓언니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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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속의 한장면같은 가우디의 구엘공원 속으로! (바르셀로나 - 스페인)디자이너의 여행/스페인 2012. 7. 20. 11:00
한입 베어물고 싶은 구엘 건축물 찌는 듯한 더위속에도 녹지 않는 거대한 솜사탕이 있었으니...어디에 있냐하면, 바르셀로나 속 구엘공원 속에 있다. 가우디는 무슨 생각으로 뾰족한 옥수수모양 첨탑 성당을 만드는가 하면, 헨젤과 그레텔이 실존했다면 눈뒤집할만큼 과자집같은 건축물을 만들어놓은 것일까. 가우디의 발자취를 따라 다니다 보면 더더욱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이다. 이 사람 머릿속은 대체...?? 구엘 공원의 도망자 관광객으로 그득그득 찬 구엘공원, 이곳이 적막했다면 오히려 이상했을 것 같다. 알록달록하지만 주변 자연경관과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이 발랄한 공원에서 가장 유명한건 입에서 물을 게걸스레 토해내는 개구린지 도마뱀인지 하는 조형물. 서로 이 조형물과 사진을 찍겠다고 난리법석을 떠는 관광객들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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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와인.디자이너의 여행/파리 2012. 7. 19. 10:00
파리에서 와인을 사서 마셔보고 싶었다. 와인에 대해 아는거라곤 신의 물방을 1권정도밖에 안읽은 얇팍한 지식 뿐이지만, 나의 집요한 질문에도 짜증한번 안내는 와인 가게 오빠(나보다 어린것 같음ㅠ)가 매우 친절하게 도와준 덕분에 맛있는 와인을 고를 수 있었다. 직원이 한 가족인듯한(물론 내 생각임) 아저씨, 아줌마, 청년 둘 이었는데 다들 어찌나 활기차고 친절한지 깜짝 놀랐다. 동네 주민들이 와인을 많이 사러나오는 모양이다. 와인 주인장 아저씨에게 상담하면서 세심하게 와인을 고르는 모습들이었다. 프랑스는 역시 와인의 나라인가..새삼 느끼게 해주는 순간이었다. 이왕 파리에 왔으니, 나도 와인을 직접 골라보기로 했다. 달달한 화이트와인과, 2005년도산 빈티지 레드와인 하나를 추천받아 냉큼 들고 돌아왔다. 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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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 코스프레디자이너의 여행/파리 2012. 7. 3. 23:13
바네사 파라디의 La seine 을 플레이 시키고, Monge 시장통 속 빵가게에서 막 구워나온 바게트를 들면서부터 나의 하루살이 파리지앵 코스프레가 시작되었다. 이곳에서야 바게뜨가 밥이지만 나에게는 프랑스산 고급 간식. 현지인들이 저녁시간마다 줄을 서는 이 베이커리집에 나도 줄을 서본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열심히 잔돈을 준비한다. 빵가게에서 나올때는 Au revoir를 외쳐주고!(알고있는 몇 안되는 프랑스어 중 하나) 낮이 길다. 저녁 8시가 되어도 여전히 낮 3시만 같다. 뤽상부르 공원에 앉아 사람들을 구경한다. 프랑스인들이 공공장소에서 독서를 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데, 문학을 사랑하는 여유로운 도시라는 느낌을 받는다. 나도 책을 펼쳐보지만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고..한참 바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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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여름 스타일을 책임질 드레스덴 dresden @ 눈스퀘어그 여자가 사는 법/여자라면 패션뷰티 2012. 6. 27. 15:15
Noonsquare Brand " Dresden " 남자들도 여름맞이 옷을 구매할 시기가 도래한 듯 합니다. 선물을 준비하느라 요즘 남자 옷을 고를 일이 많아졌는데, 남성복 매장을 찾아다니다 보니 남성 옷은 여성옷 처럼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 것 같아요. 남성분들 옷을 고를 때 어디가서 고르시는지..고민되겠더라고요. 요즘 남성분들도 자기 스따일~을 찾는게 중요한데, 오늘은 독특한 남성 브랜드 매장을 하나 소개할까 해요. 고유의 스타일이 있으면서 캐주얼한 브랜드인 "드레스덴" 입니다. 눈스퀘어 5층에 새로 입점하였는데요, 1층 입구에서부터 Dresden 디스플레이를 해놨더라고요. 제가 입을건 아니지만ㅜ 데코레이션이 딱 제스타일^^ 자주가던 눈스퀘어 5층, 레벨5 엘레베이터가 확 바뀌어서 깜짝 놀랐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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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슈즈사러 어디로 가니? Classic Clip at 눈스퀘어그 여자가 사는 법/여자라면 패션뷰티 2012. 6. 12. 09:01
Toms Shoes One for One @ Classic Clip / Noonsquare 탐스슈즈 2012년 여름 컬렉션이 나왔습니다. 탐스슈즈 매니아까진 아니지만, 탐스의 일대일 기부공식인 '고객이 신발 한 켤레를 구매할 때마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에게 한 켤레를 전달' 한다는 그 취지가 마음에 듭니다. 인터넷으로도 많이 팔지만 여전히 온라인숍에서 신발을 잘 고르지 못하는 저는 탐스슈즈를 꼭 신어보고 사지요. 여러 오프라인 매장에 들렸지만 셀렉션도 많고, 자유롭게 신어볼 수 있는 Classic Clip (편집숍)이 저는 좋은 것 같습니다. Classic Clip 매장은 명동 눈스퀘어 4층에 있습니다. 지금 세일과 함께 London Bus Project 프리 오픈을 하고 있네요. 비가 많이 오는 런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