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의 여행/스코틀랜드 for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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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버러에서는 어디에 묵을까?디자이너의 여행/스코틀랜드 for music 2010. 11. 16. 09:33
머문 곳 ● Premier inn 82 Lauriston Place, Edinburgh, EH3 9DG T: 0871 527 8366 / Adult : Room + meal = £21 Lauriston Place에 위치한 프리미엄 인이란 숙소는 아담한 비즈니스 호텔이다. 방은 넓지 않으나 깔끔하고, 화장실도 좁지만 갖출 것은 다 있다. 이 호텔의 독특한 점은 자신의 ROOM으로 가기 위해서는 미로같은 복도를 지나 수많은 미닫이 문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침대높이다. 스코틀랜드 인들이 좀 키가 큰 것 같긴 한데 침대 또한 기어올라가야 할 수준으로ㅠㅠ(이층침대 아님), 나같이 소박한 키를 가진 자에겐 잠결에 추락하는 꿈을 꿀만한 높이다. 이 곳의 좋은 점은 두 가지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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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크리스마스 마켓 (에딘버러+글래스고)디자이너의 여행/스코틀랜드 for music 2010. 11. 14. 09:02
에딘버러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에딘버러의 Princes St. 는 추운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리를 바삐 누비는 사람들로 활기를 띄었다. 마침 크리스마스 마켓 「The Sloans Market」이 열려 있어서 스코틀랜드의 성탄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길게 늘어선 집 모양의 판매대 속에서 사람들은 각종 캔디와 쿠키, 아이들을 위한 장식품을 팔거나, 간식거리를 만들고 있었다. 마켓 한쪽에 세워진 놀이기구들은 강풍과 추위 때문에 일시중단된 상태였지만, 전구에 불이 들어와 있어 어두운 하늘을 환하게 밝혔다. 한쪽에서 초콜렛 퐁듀가 만들어지고, 다른 한쪽에선 크리스마스 동화책을 파는 것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무척 설레이는 이 곳, 여기는 에딘버러의 메인 스트리트. 로열마일의 상점들 중에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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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여행기] 에딘버러 성 구경하는 1人디자이너의 여행/스코틀랜드 for music 2010. 10. 28. 15:18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전 11시의 에딘버러. 에딘버러 성까지 걸어가는데 강풍이 넘 불어, 애꿎은 우산 하나가 몸부림을 치다 꺾어져버렸다. 언덕 위의 에딘버러성은 음침한 하늘과 어우러져 마치 드라큐라 백작 성♥ 같다. 길도 잃고 언덕 주변을 헉헉거리며 돌다가 지쳐쓰러질 무렵 겨우 성의 대문을 찾았다. (전부 언덕길 아님 돌계단 뿐..) 리셉션의 훈훈한 청년은 살인미소를 날려서 나의 체력을 완충시켜주었고 나는 입장료(어른: £13 )를 순순히 내어주었다. 육중한 철문을 지나, 드디어 성의 내부로 들어간다. 처음엔 본의아니게 중국인관광객 떼 속에 섞여 다녔으나, 이들이 'NO PHOTO' 라고 크게 씌여있는 유물 앞에서 플래시를 여러번 터뜨린 순간부터 그들을 멀리 하였다. 긴 세월동안 에딘버러 시내를 지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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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고의 아트갤러리 : GOMA디자이너의 여행/스코틀랜드 for music 2010. 10. 26. 10:55
GOMA Gallery of modern art GOMA와의 첫만남 GOMA는 글래스고 시내 중심부에 자리 하고 있는데, GOMA 앞에 있는 웰링턴 공작 조각상 머리에 빨간 꼬깔(도로에 있는 그것..)이 씌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누군가 장난으로 씌워놓는 것인데, 명물이 되어 이제 그냥 놔둔다고.ㅋㅋ 200년도 더 된 갤러리 외관도 그리스 신전 마냥 웅장하지만 정작 현판엔 아이들이 낙서한 듯한 그림이 새겨져 있다. '이게 바로 모던 아트다'라고 알려주는 듯 하다. GOMA에 전시된 현대미술 작품들은 그 장르도 다양하고, 크기도 제각각이다. 미완성같지만 '미술을 할 때의 즐거움'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품들을 많았다. 그것이 내가 요즘 영국 미술 속에서 느끼고 있는 정서와 일치하는 바이기도 하다. 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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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공항의 간지디자이너의 여행/스코틀랜드 for music 2009. 7. 24. 11:56
Amsterdam Schiphol Airport 08년 12월에 잠시 경유를 했던 암스테르담의 Schiphol Airport. 한국의 인천공항만큼이나 훌륭한 네덜란드의 Schiphol 공항에서 보고겪은 이야기. 1. 첫인상 Very Very Kind KLM을 타고 에딘버러로 가기 위해서는, 네덜란드 공항에서 4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열릴 줄 모르는 보딩 게이트 근처에서 의자를 찾아 어슬렁댔다. 그런 날 발견한 약 60세(연령미상)의 청소부 할아버지가 영어로 말을 걸었다. "뭐 도와줄까?^ㅁ^ 비행기표 보여줘봐." 난 얼떨결에 뱅기표를 펼쳤고 꼼꼼히 그걸 살펴보던 할아버지는 "네 게이트와 시간은 아마 바뀌었을꺼야. 여긴 자주 그러거든. 다시 한번 체크하고 직원들에게 물어봐^^" 정말이었다. 게이트가 바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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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M 타고 에딘버러로 떠나다디자이너의 여행/스코틀랜드 for music 2009. 4. 15. 18:59
HI, KLM 1 DAYS IN KLM 인천공항에서 영국 에딘버러 공항까지, 열시간 넘게 타야 하는 일정이었기에 비행기는 정말 중요했다. 기내식도 맛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몸이 편안해야 했다. 그동안 UA, JAL, KE, OZ 부터 쬐끄만 미국 국내기까지 타봤지만 서비스는 천차만별. 가격이 비쌀수록 좋은게 당연하지만, KLM은 적당한 가격에 서비스가 무척 좋았다. KLM the MEAL KLM 기내식 예쁜 파란색의 KLM 비행기. 여기는 에딘버러 공항! 다행히 3자리 중 1자리가 비어서 더 편하게 왕복할 수 있었다. Lucky :D KLM 기내식을 받았을 때 깜짝 놀랐다. Food for Thought 라는 예쁜 초록색 포장지와, 함께 담긴 글귀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 음식과, 주변 사람과, 여행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