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비치는 물이 더럽다는...말을 들었다. 사실 그렇게 더럽지도 않아 보이고, 여러 사람들이 스노우쿨링을 하더이다. 하지만 이왕 할거 가까운 곳에 스노우쿨링 하기 더 좋은 스팟이 있다면 그곳으로 가는게 당연지사. 그래서 갔다, 하나우마 베이♥  물이 맑고 산호초가 많아서 많은 바다생물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직접 만지면 안되지만 바다거북이를 볼 수 있다고 하고, 하와이에 서식하는 예쁜 열대어들을 볼 수 있을거란 생각에 매우 들떠 있었다.



하나우마 베이에서 첫번째로 하는 일은 우선 해변에서 하지말아야 할 시청각 교육을 잠깐 듣는일, 이후에 코끼리버스같은걸 타든, 걷든 자유롭게 언덕길을 내려간다. 그러면 멋진 하나우마 베이가 펼쳐진다. 


스노우쿨링 패키지를 예약해도 되지만 다른 스포츠(이를테면 글라이더..) 라면 몰라도 스노우쿨링은 별로 그럴필요가 없는 듯하다. 스노우쿨링 장비는 월마트에서 사고, 오리발은 대여했다. 주변에 가게가 없기 때문에 간식거리를 준비해 갔고, 스노우쿨링 필수아이템 스마트폰 방수팩을 꺼내들었다! 캬캬캬 거붺이 널 찍고말꺼야.. 


비치백을 놓고 슬슬 자리를 잡았다. 아침부터 사람이 많은터라 오후 3-4시쯤 갔는데, 2시간 스노우쿨링 하다보니 조금 추웠다...하지만 옆에서 놀던 아이들은 체력이 좋은지 지쳐서 앉아있는 내 바로 옆에서 계속 첨벙첨벙...ㅜ





산호초를 밟으면 안되기에, 오리발로 푹푹 들어가는 모래를 걷자니 물이 뿌옇게 되어 물고기가 잘 보이지 않았다. 아침에는 바다생물들이 더 많다고 하는데, 오후에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ㅜㅜ 하지만 귀여운 물고기와 거북이를 목격했으므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  동영상으로 담아왔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잘 즐기지 않는 나로선, 수영장물이 아닌 태평양물에 몸을 담구고 노는 경험을 하니 감동! 하와이는 이런 아름다운 베이를 갖고 있다니 축복받은 것 같다. 바다생물들을 지키려는 노력도 계속되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