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3대 버거중 하나인 KUA'AINA 쿠아이나 버거에서 아보카도 버거도 먹어봤지만 별로 감흥이 없었다. 한국에서도 맛있는 수제버거를 많이 먹었던 탓일까. 그래도 햄버거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정말 맛있는 햄버거를 만나보고 싶었다. 그러다가 아무 기대도 하지 않고 간 Teddy's Bigger burger에서 조금 그 마음을 달랠 수 있었다. 햄버거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경험해 보고 싶은 그런 맛일 듯 하다. 지점이 많으니 숙소에서 가까운데로 찾아서 가면 될듯. 





테디스 버거의 인테리어와 아웃테리어는 지극히 평범하게 생겼다. 아침 일찍 첫 손님이라 매우 한산했다. 부지런한 동양인들인 우리와 일본인 관광객 이렇게 두 팀이, 테디스 버거가 문열자마자 이 전형적인 미국 패스트푸드식 빨간 의자에 앉아 버거를 오물거리기 시작했다. 





주문을 하는데 고기 굽기 정도를 물어본다. 스테이크인가?!  미디엄 레어.. 레어.. 우후후♡ 이러면서 대충 익혀달라고 했다. 우리는 Big combo를 시켰다. 오리지널 테디스 버거와 감자튀김, 그리고 음료가 포함되어 있다. 다른 패스트푸드점처럼 컵을 주면 드링크를 알아서 따라 먹는 시스템이긴 한데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아이스티도 마실 수 있었다. 주문해본 음식을 먹어보니 갓 감자튀김도 바삭하게 맛있고, 양념도 적절하다. 무엇보다 육즙이 풍부하고 매우 부드러운 고기 패티가 인상적이었다. 야채도 듬뿍 들어가있어서 만족 사진으로 보면 작아보이는데 실제로는 꽤 크다. bigger나 biggest 버거는 대체 얼마나 크다는 건지. 보통 여자들은 반절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이고, 음료수 컵도 미국식으로 엄청 크다. 메뉴중엔 터키버거나 야채버거도 있어서 좋은듯. 10% 디스카운트 쿠폰을 줬는데 다시 한 번 못가서 아쉽다. 한국에 와서도 가끔 기억나는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