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와이의 와이키키에서 묵었던 호텔은 쉐라톤과 트럼프, 로얄 하와이언 호텔인데 그 중 가장 좋았던 호텔은 바로 트럼프 호텔이다.♥ 



트럼프 호텔을 고른 이유


하와이 호텔들은 비싸지만 오래된 숙소가 많다는 소문을 들어서 숙박 잡는데 애를 먹었다. 


일 때문에 묵은 쉐라톤은 개인적으로 너무 평범했고, 로얄 하와이언 호텔은 명성에 비해, 쏘쏘. 특유의 핑크색과 고전적인 인테리어 때문에 노티가 났다. 와이키키를 돌아다니기에 위치는 로얄 하와이언이나 쉐라톤이 좋지만, 렌터카로 하와이를 다닐거라면 호텔 위치가 그리 중요하지 않기도 하고 트럼프 호텔은 꽤 최근에 지어져서 쾌적하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트럼프 호텔에는 쉐라톤에 비해 아직까지 한국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일본여행객이 눈에 많이 띄였고, 결혼식도 열리고 있었는데 그 때문에 수영장 출입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리셉션이 특별히 친절하진 않은데, 내가 묵은 모든 호텔이 그닥 친절하진 않았으므로 패스. 


내가 묵은 방은 씨티뷰의 스튜디오 룸이었는데, 침대 2개와는 별개로 옆에 소파를 두고도 키친이 있을 정도로 방이 꽤 넓어서 깜짝 놀랐. 심플하게 구성된 그림과 장식들도 모던한 하와이스타일인데, 본좌는 이런걸 세세하게 보는 편이다. 대체로 호텔들이 인테리어로 그림을 걸어두는데, 얼마나 센스있게 그 나라의 문화를 나타내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조리할 일은 없었지만 키친이 있어서 과일을 사와서 호텔에서 편하게 깎아먹거나 차를 끓여 먹기에 편했다. 여기서 거창한 요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지 엄청난 부엌 식기들이... 르쿠르제 냄비까지 있을 정도였다. 무엇보다 어질러놔도 설거지를 하지 않아도 되어서 편했다. 트럼프는 키친이 있어서 그런지 청소를 하루에 두 번 해주는데 그럴 필요까지야..



어메니티도 쓸만했고, 해변에 갈때는 1층에서 비치백 서비스를 받았는데 비치백에 들어있는 썬크림과 사과, 오렌지, 비치타올, 그리고 물을 유용하게 썼다. 널찍한 화장실은 세면대가 두 개 있어서 사이좋게 쓸 수 있었고 수건도 풍부했다. 신혼여행으로 왔다면 좋았을 호텔. ㅎㅎ




쉐라톤과 로얄 하와이언에 대해 살짝 언급하자면...


수영장을 중시한다면 트럼프 수영장이 기대에 못미칠수 있다. 작기 때문. 쉐라톤은 수영장이 두 개인데 하나는 자쿠지도 있었다. 하지만 하와이는 좋은 해변이 많아서 내게 호텔 수영장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음


쉐라톤 조식은 5점 만점에 2.5 정도로 대체로 간이 짜다ㅜ 로얄 하와이언 뷔페도 먹어봤는데 5점 만점에 3정도로 평범. 트럼프호텔은 주변에 로이스, egg n things를 비롯 맛있는 음식점이 많아서 조식을 먹지 않았다. 


로얄 하와이언 방과 화장실.


로얄 하와이언은 대체로 방도, 화장실도 어둡고 좁다. 웰컴 기프트로 미니 머핀을 주는데 그건 맛있었다.헤헤..


위에서 내려다본 쉐라톤 수영장


쉐라톤은 화장실과 침대 사이에 여닫이 창문이 있어서...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같이 방을 쓰기에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 ㅋㅋ 쉐라톤 수영장은 비치와 맞닿아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페이크고, 실제로 비치 사이에 길이 있음. 파라솔이 있는 비치의자에 앉으려면 돈을 더내야 한다.쳇.ㅠ 


그래서 결론은 어쨌든 트럼프였다는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