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이 발전하고 있다는 소릴 들어서, 한번쯤 가보고 싶었다.
브루클린엔 맛있는 피자
, Grimaldi's Pizzeria, 고릴라 커피, 아이스크림팩도리 등 맛집도 많고,
아트 갤러리도 슬슬 들어서고 있다고 해서 무작정 맨하탄에서 브루클린으로 가는 전철을 탔다.

길치도 아니건만 엉뚱한 라인을 타고 맨하탄을 왔다갔다 하다가 낯선 역에 내리고 말았다.
차로 브루클린 브리지를 건너는게 아니면 지하철 노선이 꽤나 복잡한 것 같다.
어쨌든 관광객 하나 없는 낯선 역에 내리니 황량해서 깜짝 놀랐다. 관광지가 아닌 곳은 아직 좀 위험해 보였다.
낡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두 나를 주시했는데  '너 왜 이런델 왔니?'라는 눈빛같았다..

여기가 어딘지 아시는분..


여차여차해서 오렌지색 노선의 fulton st.에서 내렸다. 하지만 내가 찾는 곳은 Old fulton st.
길거리에서 어느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풀턴 역에서 왼쪽으로 돌아내려오면 그라말디 피자가 보인다.
그러나 이미 줄은 100m를 넘어가고..흑흑..(정말 맛있나보다)
대신 바로 근처에 있는 아이스크림 팩토리로 향했다. 그도 역시 줄이 50m.. 하지만 바깥에 선착장 비슷한 곳에
카페테리아가 설치되어 있어 실내가 아닌 그 곳에 자리를 잡았다.
가장 베이직한 바닐라를 시켜들고 이스트강을 보며 먹는 아이스크림의 맛은 굳!
결혼식을 방금 한 듯한 신랑 신부들과 친구들이 페리에서 막 내려서 그곳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었다.



석양이 익어가는 하늘을 배경으로 브루클린 브리지를 보며 왔기 때문인지 돌아오는 길은 그다지 멀지 않았다.
오래되었지만 무척 튼튼해보이는 브루클린 브리지^^ 담엔 위로 걸어보고 싶다.
그 땐 브루클린도 속속들이 여행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