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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의 본고장이라는 브로드웨이의 공연을 놓칠 수 없었다.
나의 수준에 맞는 라이온킹♡을 보고 싶었으나 요건 한달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한다.
그래서 맘마미아로 결정!
어차피 맘마미아 OST를 줄줄 꿰고 있기 때문에 잼있을 것 같기도 했다. 6시쯤 빨간 계단 옆의 TKTS(할인 티켓 예매소) 에서 50% 할인 티켓을 살 수 있었다.
($65.50 정도로, 텍스 불포함 가격임.)
맘마미아는 TKTS에서 몇 블럭 떨어진 윈터가든극장에서 한다. 들어가기전 가방검사를 해서 슬쩍 쫄았지만 총기가 없는 나는 티켓팅부터 극장 안까지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지정좌석제지만, 시작 직전까지 옆 줄이 텅 비어있어서 더 좋은 중앙 자리로 옮겨앉았다.
(나를 비롯 옆자리 한국인들은 전부 슬금슬금ㅋㅋ)
극이 진행될 때는 사진이 금지 되어 있어서 찍지 않았고 영화관과는 달리 뭔가를 먹는 분위기도 아니다.
이윽고 막이 오르고..
주인공 엄마 역은 Beth Leavel여사 였는데, TONY award에서 상도 받은 실력자였다. 목청이 쩌렁쩌렁해서 극장 안이 다 울렸고, (물론 마이크 장착 했지만..) 55세지만 파워풀한 춤을 작렬하여 극장의 모든 사람들에게 에너지가 전달되는 듯 했다. 이 분 키크고 깡말랐는데 정말 킹왕짱인듯! 그녀의 딸 역할인 Alyse Alan Louis도 청명한 목소리를 자랑하며 Thank you for the music 등을 안정된 가창력으로 불러제꼈다. 미국은 인구도 많고 그만큼 잘하는 사람도 많아서 브로드웨이 공연을 하려면 정말 완벽한 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같다. 나머지 배우들이 다 잘해서 남자주인공 세명 중 가장 비중있는 Sam역 배우가 좀 실력이 떨어지는 듯이 보였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무척 흥겨운 공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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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장치는 단순했지만 효율적이었다. 그리스st 계단 몇개와 문이 달린 세트 한개와 방 세트 정도? 이것마저도 양면이나 삼면으로 장착해서 그때그때 돌리는 듯 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맨 마지막에 조명으로 만든 달과 오솔길 장치가 달로 이어지게 되어있었는데, 딸과 그녀의 남친 배우들이 달로 사라지는 듯한 효과를 보여, 감동의 도가니였다. 설명으론 부족하고 직접 봐야 그 조화로운 무대를 느낄 수 있다. 엔딩까지 꽉 찬 무대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이 맘마미아를 보면서, 미국인들이 뮤지컬에 열광하는 이유를 단박에 알 것 같았다.
아우 잼있어! 브로드웨이에 간다면 꼭 뮤지컬 한편을 봐줘야 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