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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MOCA + 디즈니홀 디자인숍디자이너의 여행/로스앤젤레스 for Salt premiere 2010. 9. 3. 12:30
버스를 타고 Civic Center 역 근처에서 내리자, 2년전 헤맸던 낯익은 그 길이 나왔다. 빨간 벽돌의 Courthouse를 보니 치가 떨렸다. (옛날에 너무 헤맸기 때문에!!) 하지만 이제 이 빨간 건물을 오른쪽에 끼고 쭉 올라가면 월트디즈니 콘서트 홀이 보이고, 그 왼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MOCA(Museum of Contemporary Art)가 나온다는 걸 알고 있다! 디즈니홀에서 공연을 본 것은 아니고, 1층의 디즈니 숍 구경을 하고 작은 카페를 들려 요기거리를 좀 할 요량이었다.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시원한 디즈니홀 안 카페는 그야말로 천국! 커피와 생수를 사들고 디자인 숍으로 들어가니 2년 전과는 조금 달라진 물품들이 눈이 들어왔다. 요 디즈니 숍에는 '디즈니' 용품만 파는게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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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서민 디자인을 찾아서! LA 벼룩시장디자이너의 여행/로스앤젤레스 for Salt premiere 2010. 9. 2. 12:15
여행을 가면, 되도록 벼룩시장에 들리는 습관이 생겼다. 안되면 농산물을 주로 파는 파머스 마켓이나 그냥 '시장'에라도 가본다. 이런 곳에 가면, 뭘 주로 입고, 집에다가 어떤 장식을 하고 사는지, 혹은 뭘 먹고 사는지 등을 살짝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관광지 상점보다 후덕한 인심과 싼 가격의 상품들은 덤! 우리나라의 몇몇 큰 벼룩시장도 자주 다니는데, 어디든 그 지역의 특징을 담고 있어서, 벼룩시장을 구경하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다. LA에도 벼룩시장이 많지만 그중에서 고른 벼룩시장은 바로 Melrose Trading Post. 이 벼룩시장은 헐리우드 스타들이나 LA 디자이너들, 혹은 hipsters(독립적, 진보적, 비주류적인 20-30대 젊은이들)이 주말에 보물찾기를 하러 들려주는 곳이라고 한다.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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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마트에서 헨드폰 절대 사지 마라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0. 8. 24. 08:53
테크노마트 핸드폰 파는 분들 소위 '테팔이'라고 한다. 핸드폰에 대해 잘 알고 가도 이분들의 현란한 말솜씨에 속아 손해를 보는 수가 있다. 그래서 그 옛날 PC통신 시절부터 용팔이, 테팔이 이기는 전술같은게 나오곤 했던 것이다. 이들은 처음부터 헨드폰에 대해 주구장창 설명을 하고, 계산기를 현란하게 두드려대고, 공식적이라는 가격표를 얼굴 앞에 내민다. 뭐 그것까지는 참을 수 있다. 문제는, 계약서를 쓸 때, 마치 은행에서 하듯 "여기, 여기, 여기만 싸인하시면 되요." 라고 하는데, 이 때 계약서는 텅 비어있다. 싸인을 다 하면 그때서야 테팔이가 이것저것 채워 넣는데, 이것은 엄연한 불법행위이다. 계약서를 읽어보면 아까 말한 할인금액이건 뭐건 안드로메다로 가고 엄청난 금액만 적혀져 있다. 계약서를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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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브리지 주변에서 놀기디자이너의 여행/뉴욕 for HP 2010. 8. 21. 08:34
브루클린이 발전하고 있다는 소릴 들어서, 한번쯤 가보고 싶었다. 브루클린엔 맛있는 피자집, Grimaldi's Pizzeria, 고릴라 커피, 아이스크림팩도리 등 맛집도 많고, 아트 갤러리도 슬슬 들어서고 있다고 해서 무작정 맨하탄에서 브루클린으로 가는 전철을 탔다. 길치도 아니건만 엉뚱한 라인을 타고 맨하탄을 왔다갔다 하다가 낯선 역에 내리고 말았다. 차로 브루클린 브리지를 건너는게 아니면 지하철 노선이 꽤나 복잡한 것 같다. 어쨌든 관광객 하나 없는 낯선 역에 내리니 황량해서 깜짝 놀랐다. 관광지가 아닌 곳은 아직 좀 위험해 보였다. 낡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두 나를 주시했는데 '너 왜 이런델 왔니?'라는 눈빛같았다.. 여차여차해서 오렌지색 노선의 fulton st.에서 내렸다. 하지만 내가 찾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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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막한 뉴욕 애플스토어 순례기:)디자이너의 여행/뉴욕 for HP 2010. 8. 20. 11:16
맨하탄엔 총 3개의 애플스토어가 있지만, 난 BIG APPLE 중심, fifth ave에 있는 애플스토어에 들렀다. 투명박스안에 있는 사과 로고가 고고하게 보인다. 맥 유저기도 하고, 세간에 떠들썩한 아이패드도 직접 보고싶었다. 반투명계단을 돌아돌아 내려가면 맥타쿠들의 열기로 가득찬 애플스토어 내부가 나온다. 과연 맥타쿠의 성지. 좀 더 화려한 인테리어를 기대했는데, 역시나 제품과 연장선에 있는 듯한 초 심플한 실내디자인이다. 파란옷을 입은 직원들이 친절하게 보기길래, 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이패드 지금 살 수 있나요?" 했지만 "움//물량이 달려서 예약하시고 2-3주 기다리셔야 해요" 라는 답변만.. 대신 묶여있는 아이패드를 붙잡고 냅다 게임을 시작했다. 이 책받침같은게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니.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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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ry Joe 의 뉴욕 맛집 2. 맛없어 편디자이너의 여행/뉴욕 for HP 2010. 8. 15. 08:27
유명세에 비해 맛이 없는 가게, 구지 일부러 찾아가서 먹어야 할까? 내가 먹고 후회한 워스트 먹거리를 꼽아봤다. 이 심볼이 많을수록 최악! 凸凸凸 (맛/서비스/가격). 주관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므로 참고만 하시길.. 악플 반사앗~^^; 1. 뉴욕 핫도그 New york Hotdog 얼마전 캐머런 총리와 블룸버그 시장이 뉴욕 한복판에서 사먹었다던 그 핫도그! 뉴욕에 가면 다들 길거리에서 한번 쯤 뉴욕핫도그 사먹봐야 한다고 하기에 우연히 어느 모퉁이에서 노란 트럭의 '노점표 핫도그'를 발견하자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가격은 써있지 않고 핫도그 종류도 하나. 쵸큼 미심쩍지만 이미 뉴요커의 기분으로 "핫도그 하나 주세요~"라고 했다. 그러자 점원이 낡은 빵에 삶은 쏘세지 하나 턱! 얹고 케찹과 머스터드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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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브로드웨이에서 맘마미아 보기!디자이너의 여행/뉴욕 for HP 2010. 8. 14. 14:42
뮤지컬의 본고장이라는 브로드웨이의 공연을 놓칠 수 없었다. 나의 수준에 맞는 라이온킹♡을 보고 싶었으나 요건 한달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한다. 그래서 맘마미아로 결정! 어차피 맘마미아 OST를 줄줄 꿰고 있기 때문에 잼있을 것 같기도 했다. 6시쯤 빨간 계단 옆의 TKTS(할인 티켓 예매소) 에서 50% 할인 티켓을 살 수 있었다. ($65.50 정도로, 텍스 불포함 가격임.) 맘마미아는 TKTS에서 몇 블럭 떨어진 윈터가든극장에서 한다. 들어가기전 가방검사를 해서 슬쩍 쫄았지만 총기가 없는 나는 티켓팅부터 극장 안까지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지정좌석제지만, 시작 직전까지 옆 줄이 텅 비어있어서 더 좋은 중앙 자리로 옮겨앉았다. (나를 비롯 옆자리 한국인들은 전부 슬금슬금ㅋㅋ) 극이 진행될 때는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