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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커피가게 습격 #1디자이너의 여행/오사카 design 2010. 10. 23. 15:23
자칭 카페죽순이 + 상대미각(-_-)의 소유자인 나는 음식 디스플레이의 아름다움이나 독특한 조합의 맛에 혼자 조용히 감동하는 스타일이다. 일본 카페의 아기자기함은 더 말할 나위가 없지만, 내가 찾은 오사카의 카페와 디저트류에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편안함, 일본 특유의 배려도 서려있었다. 맥도날드에조차 일인용 테이블에 칸막이까지 쳐 있을 정도니까. 커피 체인점도 많지만, 그 또한 카페 문화의 일부인지라 구지 제외하지 않았다. 그럼 이제부터 '맛있는 차를 마실 수 있는' 오사카의 카페들을 찬찬히 습격해 보려 한다. (별 5개 만점) 첫번째 습격, 甘味茶房 藍々(간미사보우 아이아이). ★★★ 오사카 역 뒤, 비꾸 카메라 건물에 '디저트 박물관'이 숨어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전자제품 일색인 1~6층을 지나 7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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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르네상스 호텔 주변, 마지막 LA 단상♡디자이너의 여행/로스앤젤레스 for Salt premiere 2010. 10. 19. 13:24
I♡ LA? LA's Weather... LA의 날씨는 중부나 동부에선 느낄 수 없는 특유의 청명함을 가지고 있다. '따뜻한 볕과 시원한 바람' 이란 말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콘트라스트 높은 날씨, 우울함을 싸그리 날려버리기 딱 좋다. 여행에서 돌아와서도 화창한 날이면, '아, LA같은 날씨다!'라도 되뇌이게 된다. 공기중에 떠도는 헐리우드의 필름냄새가 마음을 설레게 하는지도. 그래서 그런가, 사람들의 걸음걸이도 말투도 여유가 묻어난다. LA's Hotel... 숙소는 나에게 여행의 반이다. 낯선 땅의 작은 고요함, 숙소에서야 비로소 어깨에 긴장을 좀 풀수 있다. 그리운 한국음식을 좀 꺼내 먹어도 괜찮은 나만의 공간이기도 하고..ㅎ 왁자지껄한 관광지로부터 피신해 호텔방 들어섰을 때, 낮게 울리는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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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이 만든 북극, 그 찬란한 정체는?그 여자가 사는 법/여자라면 패션뷰티 2010. 10. 18. 16:12
샤넬이 만든 북극, 그 정체는? 2010년 10월 1일, 아침 11시, 감마걸은 잠시 북극에 다녀왔다:) 사실인즉 Vogue Girl에서 주최한 '샤넬의 겨울에 함께할 블로거 10인'에 뽑혀 신세계 강남 샤넬 부티크에 초대되었다. 이번 2010년 샤넬의 F/W 컬렉션 주제는 바로 '북극'이다. 패션쇼의 북극 쏘울을 이 부티크에 그대로 가져다 놓았다는데, 북극이라는 주제를 칼 라거펠트가 어떻게 요리했을지 궁금했다. 부티크에 가는 만큼 각각의 제품보다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포커스를 맞춰 살펴보기로 했다. 샤넬의 부티크 내부를 꼼꼼히 보기 전, 우선 컬렉션에 대한 약간의 설명을 듣고 패션쇼 영상을 보았다. 영상에는 빙하 사이로 모델들이 걸어나오는데, 지난 S/S 헛간쇼 못지않게 훌륭한 컬렉션이다. 더 놀라운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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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 개막 파티, 느끼고 즐기다.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0. 10. 9. 10:37
PIFF NOW OPEN. 1. 부산국제영화제와의 첫 만남! 고마운 분께 VIP 티켓을 얻어서, 개막작 관람에 개막 파티까지 참석할 수 있었다. 우힛.. SICAF(서울 국제 만화&애니 페스티벌)에서 자원봉사도 해보고, 부천판타스틱영화제, 국외 영화제도 가봤지만, 한국에서 제일 큰 영화제인 PIFF에 가는 날이 가장 가슴 설레였던 것 같다. 두근두근♡ 밤하늘이 어스름해지고, 요트들이 동동 떠있는 6시의 해운대 요트 정박장. 동백이라 불리는 역에 내려 아파트 사이로 10분간 걸으니 대규모의 인파가 보였다. 영화배우들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눈빛들이 무섭게 빛났고☆, 아무것도 아니던 아스팔트에 레드카펫이 깔리면서, 곧 스타들이 모습을 드러낼 것을 짐작하게 했다. 레드카드라 불리는 초대장을 손에 꼭 쥐고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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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CAFEBENE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0. 10. 8. 17:40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야외자리에 앉았다. 맛있는 카페베네 아메리카노, 시원한 가을바람과 눈부신 태양. 화초로 울타리를 만들어서 정말 기분 좋은 문래점. 안에 책도 많고 널찍하지만, 오늘 안에 앉기엔 하늘이 너무 아깝잖아! 한국도 이렇게 좋은 곳이 많다니깐. 슬슬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그리워지는 계절. 역시 아이스보다 핫이 맛있다, 나는. 운전면허 공부를 살짝 할까 했지만 날씨탓인지, 기분이 들뜬 언니와 나는 스마트폰 삼매경..ㅠㅠ WIFI도 잘 된다. 그래도 다음날 필기시험 거뜬히 합격^^ ㅋㅋㅋ이-얍~ 늦깎이 면허드립 Photo app by Retro cam : Sirius 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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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게임리뷰] 갓핑거보다 재밌는 포켓 프록스 Pocket Frogs!그 여자가 사는 법/앱등이리뷰 2010. 9. 26. 13:36
갓핑거를 돌보지 않아 나의 별이 황폐화된지 언 한 달. 새로운 게임에 재미를 붙였다. 바로 포켓 프록스 POCKET FROGS!! NImblebit사의 게임으로, 지금 미국 앱스 순위 8위다. 아이폰 게임을 즐겨하는 6세 조카에게 이 게임을 선보이자 어리둥절해 하는 것도 잠시, 곧 척척 진행하더라. 6세도 할 수 있는 직감적인 인터페이스^^ 많은 연구를 통해 나온 게임이라는 느낌이다. 전부 영어로 되어있지만 큰 구조가 단순하고,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쉽고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다. 그리고 디자인에도 신경쓴 흔적이 보인다. 비호감인 개구리가-_- 귀엽게 표현되었다는 것부터, 여러 소품들도 아기자기하고, 뭣보다 개구리가 뛰는 동작이 매끄럽다는 점이 맘에 든다. 갓핑거만큼이나 아이폰의 터치감을 살린 게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