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가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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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제철! 네덜란드로 자전거 여행가기^^그 여자가 사는 법/친환경 닝겐되기 2009. 5. 3. 13:15
요즘 서울에도 자전거열풍이 불고 있고, 신문마다 연일 자전거로 출근하기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저번 자전거 글에 관련해서 자전거 왕국인 네덜란드의 자전거여행 소식을 더해볼까한다. 네덜란드가 자전거왕국이 된 이유는? 간척사업을 통해 국토를 넓혀온 네덜란드는 나라 전체가 기복이 낮은 지형이다. 지형의 영향으로 독특한 교통문화를 만들었는데, 그것은 바로 자전거♡ 한 사람에 자전거가 평균 2대씩 있다고 하는 네덜란드는 자전거 보유 비율도 세계 최고라고. 때문에 국토 전역에 자전거 전용 도로가 정비되어 있다. 그리고 전철에 자전거를 들고 와도 눈길을 끌지 않는다. 자전거 전용 도로의 자전거 도로 표지판 남녀노소에게 자전거가 인기있는 오락거리 네덜란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자전거는 2 종류다. 단거리용과, 장거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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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 여성 영화제 폐막작 -홈-그 여자가 사는 법/친환경 닝겐되기 2009. 5. 3. 11:40
HOME (Ursula Meier, 2008) 엘레베이터에서 교수님을 만났다. 깜짝놀랐다. 여성감독님들, 대학원생 선배들,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모두 이 영화를 보기 위해 같은 엘레베이터에 타고 있었다. 영화 소개를 읽으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나는 착석했다. 팜플렛에 있는 영화 설명은 모호했기 때문에, 영화내용을 지례 짐작하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았다. 1시간 반 후, 영화 크레딧이 오르고 나는 메스꺼움을 느꼈다. 빨리 영화관을 나가서 맑은 공기를 맡고 싶었다. 떠밀듯 밖으로 뛰쳐나간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매연를 탄 산소 마끼아또였다. '이런, 그건 '영화에서만 나올법한 이야기'가 아니구나. 내가 눈감고 있었던 '현실'이구나.' 기억에서 지워버리기는 쉬웠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 걸으면서, 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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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S의 Child brides 다큐멘터리그 여자가 사는 법/친환경 닝겐되기 2009. 4. 25. 01:18
아프리카를 보면 고대 인간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아프리카의 여러 부족들은 아직도 가부장제가 강하게 남아있는데, 어린 여성들을 강제로 결혼시키는 관습이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이걸 PBS의 리포터와 PD가 과테말라, 인도등을 돌면서 다큐로 찍었다. 어린여성들의 목소리와, 이를 타파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노력들도 함께 보여주며 이에 그치지 않고 홈페이지를 통해 실천을 촉구하는 것이 인상깊었다. 제목클릭!(-> WATCH THE VIDEO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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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할인마트 되새김질하기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09. 4. 23. 13:27
대형할인마트 ...라는 말은 사실 잘못된 것이다. 대형마트가 할인을 해준다기 보다는 쓸데없는 것을 더 사도록 한다. 또한 이런 대형 기업들이 횡포로 인해 지역 소매업이 대거 몰락하고 있다. 일터를 잃은 사람들은 대형마트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할 수 밖에 없다. 쥐꼬리만한 월급과 불만조차 제기할 수 없는 노동환경에서 말이다. 한때 Cost co를 무척 좋아했다. 미국에 다시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다. 하지만 이제 코스트코에 가면 숨이 막히는 걸 느낀다. 엄청난 크기의 상품들이 몇개씩 묶여 있어, 필요없는 분량을 더 살수밖에 없고 매장은 천정 끝까지 물건이 쌓여있다. 내부에선 피자, 핫도그, 콜라같은 정크음식밖에 먹을 수 없다. 이런 물건 벽에 둘러쌓여서 행복해했던 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물건에 둘러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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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하는 오징어그 여자가 사는 법/여자라면 패션뷰티 2009. 4. 23. 13:25
수족관, 식물원, 동물원 그리고 횟집 얼마전에 어린이 대공원에 있던 코끼리가 죽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대공원 코끼리들이 사람들을 태우고 운동장 한바퀴를 느릿느릿 도는 광경이 떠올랐다. 채찍을 맞는 코끼리들의 눈빛에는 초점이 없었다. 초불쌍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물고기를 꼬챙이에 꿰고 산채로 껍질을 벗기는 장면도 생각났다. 껍질이 벗겨진 채 괴로움에 헐떡이는 물고기는 인간들에게는 식사가 아니라 간식거리였다. 회를 먹더라도 횟감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한다. 동물들과 식물들, 그리고 자연이 절망에 빠지고 있다. 그래도 올해 또 꽃이 피는 것을 보면 대견한 동시에 인간으로서 부끄럽다. 왜 잘 살고있던 동식물들에게 바리케이트를 치고 인간들이 탐욕스럽게 땅과 바다를 나눠가지면서, 땅을 사고팔기까지 하는걸까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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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책방이란 좋은 어떤 것-뿌리와 새싹그 여자가 사는 법/친환경 닝겐되기 2009. 4. 21. 11:40
나는 아름다운 가게에서 운영하는 뿌리와 새싹이란 중고 서점을 즐겨 찾는다. 신촌점을 자주 들르곤 하는데, 그곳에는 언제나 귀여운 고양이가 늘피하게 자고 있고 주전자에선 물이 보글보글 끓고 있다. 익숙한 책 냄새와 조용히 책을 고르는 사람들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주로 신간 소설이나, 만화책, 아니면 환경 서적을 고른다. 특히 중요한 환경서적이 잘 구비되어 있고 대여할 수도 있다. 최근엔 좀 읽기 쉬운 영어나 일어 원서를 사서 읽기도 한다. 이책저책 어지러이 널려있지만 자율 포장대도 있고 재활용 디자인상품을 진열해 놓는 등 세심한 배려를 발견할 수 있다. 어느 비오는 날 나는 신촌점을 찾았다. 내부에는 물이 많이 새고 있었다. 바가지 등으로 받치고 있었지만 책들이 위태위태해 보였다. 수리공인지, 집주인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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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Single들을 위해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09. 4. 17. 10:34
Sex and the city Carry가 남친과 결별하고 싱글이 되었을 무렵, 혼자 영화관에 간다. 팝콘을 휘져어가면서 즐겁게 영화를 본 후 친구들과 만나 브런치를 먹으며 이 얘기를 꺼냈을때, Charlotte은 Carry에게 소리친다. "갓뎀! 혼자 그러고 있으면 불쌍해보이잖아!" 20대 후반인 Q양, 지금까지 한번도 남자친구를 만들어 본 적이 없다. 20대 초반이었을때는 '비연애자'라는 게 소개팅남의 눈을 반짝이게 만들었는데, 이제 친구들은 그녀를 '비정상인'으로 본다. 정작 삶은 길고, 누군가를 만나고 다시 혼자 되고, 또 다시 누군가와 함께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Q양도, 주위에서 '독신은고달프다' '히스테리녀라고 찍힌다' '@@소개시켜줄께!' 라는 소리를 듣을때면 가끔 자신이 비정상인의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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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츠비 Burt's Bees그 여자가 사는 법/여자라면 패션뷰티 2009. 4. 16. 10:00
BURT'S BEES 버츠비는 유명한 친환경 뷰티제품 브랜드다..:) 원료는 비즈 왁스를 비롯한 천연 성분을 쓰고, 패키지의 반은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이뤄져 있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기업으로도 알려져 있다. 버츠비는 Philly의 Borders 서점에도 있고, Michigan에는 Cracker Barrel Old Country Store라는 레스토랑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렇게 뷰티제품과는 상관없는 곳에서도 팔았는데, 우리나라에선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판다. 버츠비는 완전 내츄럴!을 내세우기 때문에, 써보지 않고는 못배길 것 같았다. 그래서 미국에서 주섬주섬 산 것이 이것들이다. Borders 서점에서 버츠비 세트를 고르다가 변태 이탈리아 아저씨를 만난 것이 생각난다. "어, 버츠비~(호들갑 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