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로 석호필 만나러 가기 - 5th  story
...............LA의 밤놀이와 낮놀이는 따로 있다




우리의 객실









밤 9시경.

나와 강양은 꾸질꾸질한 옷을 벗어버리고 침대에 눕는 대신, 깔끔한 옷으로 다시 갈아 입고 거울앞에 서서 인증샷을 찍었다. 사실 이 여행은 '출장여행'이다. 모든 비용을 다 빈폴측에서 대는 대신, 위험한, 혹은 자유로운 행동은 삼가해야 했다. 줄곧 단단히 엄포를 들어놓은터라 우리의 행동에도 한계가 있었다. 우리는 답답했다. 9시면, 과장님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차에 지쳐 쉬고 있을것이 분명했다. 우리는 몰래 밤마실을 나가기로 했다. 

할리우드의 중심가라 그런지 밤늦은 시각에도 젊은이들이 몰려다니며 시끌시끌했다. 취객도 있었지만 그닥 염려할 정도가 아니었기에 나는 Target 비슷한 마트에 들려 간식과 이것저것 쇼핑을 했다.   


그리고 우리는 루즈벨트 호텔의 라운지에 입성(?)해 보기로 했다.
안그래도 동양인이 한명도 보이지 않아서, 경비원이 우리를 경계하는 눈치였다. 자칫 뻘짓하다간 라운지에 발도 들이게 하지 못할 터였다. (-_- 나 여기 묵는데!!)

루즈벨트 호텔 라운지


드레스를 입은 여성들이 어디서 튀어나오나 둘러보니 곳곳에서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깊숙한 곳에 클럽이 있었지만 클럽 입구를 지키는 분은 너무 험악하게 생겨서 들어가도 되는지 묻지도 못하고 슬금슬금 피하고 말았다^^; 우리는 라운지에 자리를 잡고 커플들을 구경했다. 칵테일바에는 무지하게 사람들이 밀려들고 있었다. 하지만 금잔디 못지않은 "세일기간 사람뚫기" 에 단련된 한국인이라, 여유롭게 2잔 GET

사람들은 느릿느릿한 음악에 맞춰 슬로우모션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우리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몰려오는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침실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런데...
엘레베이터에서 빈폴 대리님을 비롯 다른 직원분들과 딱 맞닥드리게 되었다.
대략난감!  
우물쭈물하고 있는데;;;
그분들도 밤마실을 다녀오는 길이라고 다행히 걍 넘어가주셨다는^^


 취침 중....



다음날 아침 식사는 무려 햄버거였다. (젝일. 속쓰린데...-_- )
하지만 오늘은 석호필을 보는 날이니까, 어른스럽게 참기로 했다.
In N out 햄버거조차도 예뻐보이는 오늘. 끄아아!

IN N OUT burger는 패티를 직접 만들어 육즙이 살아있다


일행과 함께 한 컷


주어진 유니폼, 빈폴 티와 바지를 입고 호텔 주변을 짧게 돌며 풋&핸드 프린팅을 구경했다.
아침부터 관광객이 많았다.
그리고 드디어 석호필이 광고촬영을 하고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