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행지에서 숙소 주변에 있는 편의점을 어슬렁거리다가 소소한 간식거리를 고르는 것을 좋아한다. 편의점에 가면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과자나 음료수가 있기 마련이고, 개중에 내 입맛에 맛있는걸 발견하면 오래 기억에 남는다. 와이키키 동네의 매 블럭마다 있는 ABC스토어와, 쉐라톤 호텔 1층에 있는 일본계 편의점 로손 lawson이 이번 여행의 공략편의점♡




Lawson 

일본 여행의 추억을 자극하는 로손에현지에서 만든 일본식 음식이 많이 있었다. 항상 일본인들로 바글거려서 서양인들은 왠지 이곳을 신기해하는 듯했다. 메론빵(!)이나 자가비같은 간식들도 있고, 스팸 무스비나 오뎅도 판다. 일본에서는 편의점에서 에클레어를 파는데, 하와이 로손에서도 마찬가지. 이 좁은 편의점 안이 작은 일본과도 같이 느껴졌다.


커스터드 푸딩을 맨 처음으로 집었는데, 하앍! 일본의 푸딩맛 그대로~였다. 다행스럽게도 일본에서 만든 것이 아님ㅋㅋ심심할땐 스팸 무스비와 코코넛 워터를 사기도 했는데 , 스팸이 올려진 주먹밥인 스팸 무스비는 후리가케로 양념된게 바삭한 식감이 더해져서 좀 더 맛있는듯.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우리나라 편의점에서도 팔았으면 좋겠다♥ 감자칩를 고를땐, 일본식 자가비보다는 '마우이 스타일' 감자칩을 골라봤다. 그런데 너무 짜더라. 선물용으로 귀여운 미니 morton salt & peper 세트, 알로아 간장등을 사기도 했다. 나는 알라모아나 쇼핑센터에서 쇼핑하는것보다 편의점 쇼핑이 더 재미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ABC Store

ABC스토어는 식료품점이라기 보다는 잡화점인데, 티셔츠부터 시작해서 화장품, 약, 아쿠아슈즈등 별걸 다 파는 것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현지인 가이드의 말로는 ABC스토어마다 물품의 가격이 달라서 여러곳 돌아다니면서 가격을 비교해봐야 한다고 하던데 정말 그랬다. 트럼프호텔 주변 ABC스토어는 큼지막해서, 다른 곳에 비해 꽤 많은 종류의 식료품이 있었다. 파인애플과 파파야, 메론등으로 구성된 과일샐러드는 항상 구비되어 있어서 과일이 먹고싶을 때 언제든 살 수 있었다열대나라라 그런지 당도도 높고 나름 신선했다. 이곳에서는 만들어주는 샌드위치도 있고, 따뜻하게 해놓은 일본식 벤또, 스팸 무스비가 있었는데 야참으로 출출할때 몇 개 사먹었다. 다른 여행지에서 편의점 쇼핑을 할때는 내가 현지인이 된 기분으로 다녔는데 여기는 워낙 관광객이 많으니 그런 기분은 들지 않더라. 하지만 이것저것 신기한 물품이 많아서 핑크 솔트와 파인애플 드레싱을 충동구매, revlon 립제품, 버츠비 등도 있었는데 이런 중저가 드럭스토어 화장품 종류는 longs drugs에 훨씬 많아서 스킵. 늦은 밤까지 계속 열기 때문에 밤에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고, 갑자기 소나기가 올때 잠시 피해있기도 알맞은 그런 곳이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