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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책 리뷰] 캐나다 일러스트레이터들을 엿보다, Work/Life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1. 5. 13. 10:43
캐나다에서 지금 막 따끈따끈하게 공수해 온 요 디자인 서적, Work/Life 는 싱가폴의 한 카페에서 눈여겨 봐둔 것이다. 컵케이크와 디자인 문구를 파는 무지 귀여운 카페였는데, 이 카페와 어울리는 해외 디자인 서적들도 팔고 있었던 것. 이 책은 캐나다의 디자인 전문 출판사 uppercase에서 출판한 책으로 2권까지 나왔다. 차라락~내용을 펼쳐보니 이건 사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퀄리티... 너무너무 갖고 싶었지만, 뒷표지 원가에 비해 비싼 싱달러를 주고 사기 싫어, 꼼수를 썼다. 출판사에서 직접 주문해버리는 것! 캐나다 친구가 마침 한국에 온다길래 친구 편으로 요로코롬 받고야 말았다. 잇힝♡♡♡ 캐나다는 땅덩이가 넓어서 그런지 캐나다 내에서의 우편 요금과 배송기간이 우리나라랑 차이가 많이 난다.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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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ure 그린캠페인 참여자의 일희일비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1. 4. 25. 11:38
패션잡지 allure 에서 그린캠페인(4/22)을 열어서, 내장비만을 좀 없애고 맑은 공기도 쐴 겸 행사에 다녀왔다. 남산타워 밑 광장에서 열린 이 캠페인은 장소 하나는 기가막히게 고른 것 같았다. 사전 신청으로 뽑힌 천 명과 그 동반자를 수용하려면, 이만한 야외공간이 딱 이다. 물론 많은 인원이 몰리다보니 남산타워로 올라가는 전기 버스가 힘겹게 언덕을 오르긴 했다. 남산에 참 오랜만에 가는데, 얼마나 오랜만이냐면 서태지와 아이들 2집 라이브 공연을 보려는 김 ◎씨에게 끌려나갔던 이후 처음이니까...10년 넘었다. 버스 처음 본 촌닭 마냥 전기버스를 신기해했으니까 말 다했다. 남산타워가 보이기 시작할 때쯤, 사람들의 한줄로 쭉 서 있는 것이 보였다. 등산객들은 그냥 "저거 뭐여.." 하고 중얼거리고 말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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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키운다는 것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1. 4. 24. 19:03
산세베리아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 물도 별로 안줘도 되고, 가끔 볕에 놔두면 그냥그냥 좋다는 무심한 녀석들이다. 무슨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잎이 반곱슬인 것이 나와 닮았다. 열대의 날씨를 그리워 하는 것도 비슷하다. 우리는 아무 말 없이도 잘 지낼 수 있을거다, 텔레파시를 매일 보내고 있는 중이다. 살아있는 무언가를 기른다는 것은 섬세하고도 짠한 작업이다. 이 녀석들 자화상을 찍은 것은 푸딩카메라 app이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나와서, 한번 시험삼아 찍어봤다. 근데 셔터 소리가 귀에 거슬린다. 아마 얘들도 그럴 것이다. 그렇지만 화면발은 죽이는 것 같다. 조만간 이름을 지어줄 예정이다. 왼쪽은 산세...오른쪽은 베리아는 어떨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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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디자인에 핸드메이드 느낌 더하기제 그림을 소개합니다/아오리조러스트레이션 2011. 4. 24. 16:03
모바일 앱 디자인이라고 하면 다소 딱딱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여기에 일러스트를 가미하면 훨씬 감성적이 된다. 이미지 툴들도 요즘 모바일용, 타블렛 용으로 이미지 제작 하기 편하게끔, 기능들이 빠르게 추가되고 있어서 좋다.ㅎㅎ 수제 느낌을 주기 위해 스케치만 해둔 그림을 살려 컬러링 작업을 하는 중. 작게 들어가는 그림이라도, 세심한 그림이 들어가면 한번 더 눈이 간다. 그게 일러스트의 매력일지도? ♥♥ 앱이 완성되면 이어서 포스팅을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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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농부 카페 (싸이월드 클럽) 메인 디자인 (#2)그 여자가 사는 법/소싯적 디자인 2011. 4. 21. 12:15
Cyworld Club Main Design 2nd 첫번째 작업인 청년 농부 장터 메인을 카페 대표님이 마음에 들어하셔서^^ 청년농부카페인 '얼티즌 팜카페' 메인도 추가 의뢰를 받게 되었다. 비슷한 컨셉의 깔끔하고 수제 느낌이 나는 메인이면서, 카페 이미지를 강조하는 일러스트로 작업 방향을 정했다. 1. Research & Drafts 카페를 그리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기쁜 마음으로 작업 시작! 팜카페라 아웃도어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이미지들, 카페테리아를 중심으로 리서치했다. 첫번째 것은 일반적인 카페와 카페테리아를 그린 것으로, 카페라는 느낌을 단번에 줄 수 있도록 그렸고, 팜카페 컨셉이니 초록 느낌이 나게 계획에 없었던 나무를 추가했다^^ 색상은 패턴 느낌, 색연필과 수채 수작업으로 계획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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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농부 장터 (네이버카페) 메인 디자인 (#1)그 여자가 사는 법/소싯적 디자인 2011. 3. 28. 18:34
Naver Cafe Main Design 1st 젊은이들이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재배도 해보고 장터를 열어 사고파는 청년 농부 카페에서 네이버 메인 디자인 의뢰를 해왔다. 젊은 사람들의 농업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취지도 좋고 개인적으로 친환경 농산물에 관심도 많아, 흔쾌의 의뢰를 받아들였다. 1. Process - Keyword selection 별로 고민할 것도 없이, 일종의 Farmer's Market 이라는 판단아래, 키워드를 뽑아보며 전체적인 이미지를 구상해 보았다. * 야채와 과일 (농산물) * 건강한 이미지의 젊은 농부(야채상) * 장터, Farmer's Market 혹은 밭 * 타이틀이 들어갈 나무 팻말 * 따뜻한 색감 2. Research & Scketch 우선 관련 이미지들을 조사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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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연대기 팝업북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1. 3. 20. 15:29
집에 오니 나니아연대기 팝업북이 도착해 있었다!! 팝업북은 비싼만큼 손맛이 살아있고,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다♡ 책이지만 곱씹는 맛이 있달까... 그냥 책이 아니라 북아트니까, 조심스럽게 넘겨보았다 ^-----^ 평면적인 2D의 한계를 넘어 입체적인 상상의 나래가 펼쳐진다. 나니아연대기 스토리를 모르면, 내용을 잘 알 수 없을 정도로 축약된 이야기만이 적혀있다. 하지만 아이들이라면, 한 장면에서도 다른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 사이드페이지가 많거나 다양한 장치가 있는 팝업북을 선호한다. 나니아연대기는 사이드페이지가 충실하다. 한 장면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미니 페이지가 거의 매 장마다 숨겨져있다. 하지만 뭔가 매달려있다던가 움직이는 등의 복잡한 장치는 좀 적은 것 같다. 이 배는 돗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