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지금 막 따끈따끈하게 공수해 온 요 디자인 서적, Work/Life 는 싱가폴의 한 카페에서 눈여겨 봐둔 것이다.
컵케이크와 디자인 문구를 파는 무지 귀여운 카페였는데, 이 카페와 어울리는 해외 디자인 서적들도 팔고 있었던 것.
이 책은 캐나다의 디자인 전문 출판사 uppercase에서 출판한 책으로 2권까지 나왔다.
차라락~내용을 펼쳐보니 이건 사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퀄리티...
너무너무 갖고 싶었지만, 뒷표지 원가에 비해 비싼 싱달러를 주고 사기 싫어, 꼼수를 썼다.
출판사에서 직접 주문해버리는 것! 캐나다 친구가 마침 한국에 온다길래 친구 편으로 요로코롬 받고야 말았다. 잇힝♡♡♡
캐나다는 땅덩이가 넓어서 그런지 캐나다 내에서의 우편 요금과 배송기간이 우리나라랑 차이가 많이 난다. 비싸!
그래서 1, 2권 모두 질러버렸...-ㅁ-


Work/Life 1권 (2008)은 캐나다에서 작업하는 일러스트레이터와 포토그래퍼를 모두 다뤘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과 작가 인터뷰로 빼꼭히 차 있다. 일러스트레이션 책은 대부분 이미지가 8-90%인데, 이 책은 텍스트가 많다. 개인적인 취향이나 난 텍스트도 중요하다! 왜냐면 인터뷰 내용이 주로 작가의 창작 포커스와 기교, 영감을 받는 것들에 대한 것으로, 그들의 스케치북, 작업실, 영감을 받는 물건, 개인적인 사진들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심플하고 편안한 레이아웃으로 편집되어 있어 영문이라도 꾹 참고 읽을만 하다.(ㅠㅠ)

표지 이미지 by Darren Booth. 그의 스케치와 표지이미지가 나오기까지의 과정들.

Work/Life 2권 (2011)은 표지에 "인터네셔널 버전"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것처럼 세계 각지의 일러스트레이터들만을 다뤘다. (오- 캐나다에 사는 한국 작가도 있음!) 작품과 작가의 인터뷰가 찰지게 담겨있는 것은 1권과 비슷하나 더 두꺼워지고, 편집도 더욱 아기자기해졌다. 2권에서 에디터는 조금 더 솔직해져서, 자가출판을 시작으로 uppercase 출판사를 창업한 이야기, 그리고 아이를 키우면서 남편과 즐겁게 책을 만드는 내용의 프롤로그를 썼다. 이렇게 살아도 아이 낳고 먹고 살 수 있다니 캐나다는 복받은 나라다. 끝으로 에디터는 이 책이 더 많은 바이어, 출판사의 손에 놓여져서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이야기를 끝마친다. 실로 선진국다운 마인드♥


P.S. 아이폰 전용 앱도 나왔다. 간략한 작가 소개와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디자인과 UX모두 매우 훌륭한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