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제가 필요해서 만들었어요. 사무실에 두고 쓰기에 적당히 작은 캘린더가 갖고싶었거든요, 그렇지만 아무거나 놔두기엔 일년이란 시간이 참 길어서.

잠시 시간을 들여 "preserving the season"이란 주제로 캘린더를 제작했어요. 2016년에는 잘 먹고, 심플하고 건강하게 살고 싶어서. 그리고 주변에도 선물하고 싶었는데 제 주변 지인들은 '벽을 장식할 인용구'를 참 좋아하더라구요. 인테리어에 관심 많은 분들이라.





그래서 제가 마음속에서 하나하나 담아두었던 맛있는 집밥, 혹은 계절을 대표하는 한 접시 요리나 디저트들을 담고 그 옆에 맘에 드는 인용구를 적어넣었어요.

컴터 앞에 둘 사람은 우드 블럭에 끼워서 두고, 창이나 벽에 붙일 사람은 붙일 수 있게 스티커로도 만들었어요. 받으시는 분들이 좋아하는 얼굴을 보니 저도 기쁘네요. 마침 달력 사진을 찍는 날에 창밖에 눈이 펄펄 내려줘서 더욱 뿌듯했던. 




샘플을 조금 작게 제작했는데 실제 제품은 살짝 더 커요. 엽서 크기보다 살짝. 계속 만들다보니 최적화가 되더군요. 프린터랑 스티커 제조기 장만한 김에 만들어봤는데 재미지네요. 내년에도 다른 주제로 만들어볼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