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기 전에는 결코 몰랐어요. 

대중교통수단 내에서 임산부들이 느꼈을 이런 불편한 심경들. 


서 있기도 힘든 만삭때는 지하철 엘레베이터와 노약자석을 이용해야 했는데

노약자석에 앉아서 갈때마다 불편한 이 기분은 뭔지...


분명 노약자석도 임산부도 앉을수 있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구지 일반석 두 칸이 임산부전용석으로 만들어진다는건

그 동안 임산부는 노약자로서의 사회적인 배려를 못받고 있었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 같아요. 


제가 타는 신분당선은 만원 지하철이 아니라서 노약자석이 거의 비어있었지만 

2호선같이 사람 많은 노선에서는 일반석은 커녕 노약자석도 꽉꽉 차 있어서 양보받는 것은 불가능했고,

나온 배를 확인하려는 눈길들과 저 또한 겨울 코트에 가려 배가 보이지 않는건 아닐까, 항상 신경써야 했던 시간들이 괜히 슬프네요.


요즘은 다들 스마트폰을 보고 있어서 주위사람에게 관심이 없을 뿐더러 

부른 배를 내밀고 있으면 "나 임산부인데, 자리 양보해주세요~"하는것 같아서 그냥 문간에 서곤 했지요.


출산을 해서 전 더이상 임산부가 아니지만, 주변에 임산부가 보이면 많은 배려를 해주려고 해요.

얼마나 힘든지 이제는 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