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느라, 산모교실같은거 하나도 못가고 만삭이 되어서야 병원에서 유료로 하는 라마즈 분만교실에 등록했다. 

3번에 걸쳐 매주 황금같은 휴일에 하는 요 수업을 지금까지 2번을 들었는데, 

하아...십만원이라는 돈이 아까울정도. 


인터넷에 후기도 거의 없어서 담당 의사한테 물어보고 등록한 것인데,

 의사는 대뜸 "들으면 너무~좋죠~정말 도움되어요." 라고.

 막상 듣고 보니 2시간 동안의 커리큘럼이 너무 부실하다.

 비교적 최근에 찍은 BBC 분만 동영상도 인터넷에 널려있건만 

너무 오래되어서 음질조차 흔들리는 80년대 분만 동영상을 보고 있자니 힘들었다. 

수업실은 찜질방이었던 곳이라 더운 바닥에 앉아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그것도 곤욕. 

라마즈 호흡법은 말 그대로 잘 숨쉬는 법이었고 실제 진통시에 거의 못쓸것 같았다. 

그저 앞으로 겪을 산모들의 불안감을 이용한 돈벌이 같다는 생각에 씁쓸할 뿐. 

그냥 남편과 산책 나간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남은 수업을 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