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만삭사진 찍는게 유행이 되었어요. 임신 초반때는 '뭘 그런걸 찍지?' 라고 생각했는데, 

힘들고 긴 임신기간 중에 이벤트이기도 하고, 언제 또 이런 D라인 몸매를 할까 싶어서 사진으로 남기기로 마음먹었어요. 

아기 100일 사진을 찍는 것이 비싸기 때문에, 패키지를 예약하면 만삭사진을 무료로 찍어주기도 하고, 

워낙 스튜디오 경쟁이 심하다 보니 무료 만삭사진을 체험식으로 찍어주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는게 후회가 없을 것 같아서 

유료로 스튜디오 숲 역삼점이란 곳을 예약했어요.


그런데 정말 실망

스튜디오 숲 자체는 예뻤지만, 찍기 시작할때부터 이 사진기사분, 줄곧 '어색해요 어머님~'을 외치시는데

결혼식 사진도 찍어보고, 개인적으로 프로필 사진도 찍어봤지만, 

매일 사진촬영을 하지 않는 일반인은 처음부터 자연스러울 수는 없는 법,

계속 북돋아주면서 찍으시던 과거의 포토그래퍼들과는 달리 이 곳은 너무 아마추어스러웠어요. 나중엔 좀 화가 날 정도. 

원본 파일도 주지 않고 한달 뒤에나 받은 앨범은 겨우 8pcs.


다시는 하고싶지 않은 경험이에요. 

산후조리원 연계된 곳은 무료이면서도 앨범 장수도 많고 친절하던데, 다른곳에서 다시 찍을지, 고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