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브런치 데이트 @ 눈스퀘어





똑같은 돈을 낸다면, 유기농 재료를 써서 몸에 좋고, 맛도 좋은걸 먹고 싶은건 당연한 것 같아요. 평일에는 회사밥만 먹기 때문에-ㅁ- 주말엔 좀 특별한게 먹고 싶었는데 마침 눈스퀘어의 카페데베르에서 커플브런치세트가 새로 런칭되었다고 하기에, 명동에 간 김에 들렀습니다. 오랜만에 브런치를 촵촵하겠네요.





주말 오전부터 복작복작한 명동 거리에 스트레스를 받을때 눈스퀘어 오면 좀 한산해서 그런지 편안해져요. 카페데베르는 Level5 안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봄이라 그런지 요 카페 브랜드 색인 연두가 더욱 푸릇푸릇하게 느껴지네요. 가장 환하고 화분도 많은 창가에 자리를 잡았어요. 예쁜 초와 식물들 때문에 기분도 산뜻해집니다. 


카페데베르의 청록색 로고



이제 브런치를 촵촵해볼까요? 브런치 메뉴구성은 아메리카노 2개 + 와플 2개 (생크림+카라멜, 초코시럽 포함)+ 샐러드 (닭가슴살, 크랩, 과일 중 택 1)이었어요. 와플에 함께 나오는 샐러드는 닭가슴살로 고르고, 와플 양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크랩이 들어간 크랩 파니니 샌드위치(7500원)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벨기에식 와플은 따끈따끈해서 맛있었고, 샐러드는 망고소스가 곁들여졌는데 닭가슴살과 망고소스라..독특한 조합이었지만 맛있었습니다. 와플의 초콜렛 시럽과 약간 상충되는 맛이라 과일을 시킬까도 했지만..그래도 고기가 최고죠! 크랩 파니니에 들어가는 크랩은 파니니 빵이 쓰러질정도로 담아주시더군요. 맛도 있었습니다. 유기농 커피와 함께 촵!촵! 와플세트 양이 조금 적다는 사실만 빼곤 만족스러운 브런치였습니다:)





배를 채운 후 눈스퀘어 1층으로 가서 더 뷰티갤러리를 구경했는데요, 요 뷰티제품 편집샵은 여기서만 취급하는 큰 크기의 닥터브로너스나 독특한 부티크 향수들이 많답니다. 시향도 맘껏 하고 코린드팜이라는 프랑스제 유기농 바디로션 도 하나 데려왔답니다. 호호




제가 더 뷰티갤러리에서 시향한 향수중에서 맘에 드는 것은 발렌티노의 새 향수 발렌티나. 꽃장식이 발레리나같다고 생각했는데, 발레리나에게서 영감을 받은거라고 직원분이 설명해주시더군요. (..정말?) 런칭된지 좀 됐지만 이 향수는 외관과 향기가 모두 우아해서 아직까지도 스테디셀러입니다. 베라가모, 흰송로버섯(트뤼플), 호박,  향나무, 바닐라 등을 조합한 향기라는데 전체적으로 약간 묵직하고 부드러운 향이었습니다. 자신의 이미지가 약간 우아하지만 반항적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에게 어울릴만한 향이었어요. 잔향은 약간 바닐라향으로 플로럴 계열에 가깝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향은 4711 누보콜로뉴 오데코롱. 탑노트가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의 향으로 청량한 느낌이 났어요. 시향을 하자마자 "와~" 하는 감탄사가 날 정도. 바쁜 직장인들에게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준다고 하는데 지속력은 그리 길지 않지만 지름신이 절로 드는 향수였습니다. 프랑스의 수도승으로부터 나온 시크렛 레시피로 제조를 해온다고 하니 산타마리아노벨라가 떠오르더군요..ㅎㅎ



마지막으로 더 뷰티갤러리에서 취급하는 프랑스제 유기농 바디로션인 코린드정말 민감한 피부를 가진 저한테 딱 맞는 제품이었어요ㅠㅠ 유해성분 무첨가는 기본이고, 천연성분 97%라 그런지 향도 은은하고 끈적임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천연제품이라고 하면 흔히 요상한 냄새와 함께 흡수력 0인 최악의 면모를 보여주는데, 이 제품은 프랑스 블라인드 뷰티테스트에서 상을 받을 정도로 좋은 제품력을 갖고 있어서 믿을만한 것 같습니다. 꼭 상받은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외국 뷰티 리뷰도 살펴보니 코린드팜 매니아들이 꽤 있더군요. 폴란드에선 약국에서 판매한다는 요 제품들은 천연, 유기농 제품을 찾고 있으신 분들에겐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이 코린드팜에서 베스트셀러중 하나인데 다른 제품들도 써보고 싶네요. 호호. 바디로션 용량도 꽤 많아(250L) 오래 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