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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딘버러에서는 어디에 묵을까?
    디자이너의 여행/스코틀랜드 for music 2010. 11. 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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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문 곳



    Premier inn

    82 Lauriston Place, Edinburgh, EH3 9DG
    T: 0871 527 8366
    / Adult : Room + meal = 21

    Lauriston Place에 위치한 프리미엄 인이란 숙소는 아담한 비즈니스 호텔이다. 방은 넓지 않으나 깔끔하고, 화장실도 좁지만 갖출 것은 다 있다. 이 호텔의 독특한 점은 자신의 ROOM으로 가기 위해서는 미로같은 복도를 지나 수많은 미닫이 문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침대높이다. 스코틀랜드 인들이 좀 키가 큰 것 같긴 한데 침대 또한 기어올라가야 할 수준으로ㅠㅠ(이층침대 아님), 나같이 소박한 키를 가진 자에겐 잠결에 추락하는 꿈을 꿀만한 높이다.
    이 곳의 좋은 점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스코티쉬 아침식사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기본으로 갖다 먹을 수 있는 씨리얼과 빵, 과일이나 요구르트 외에
    따뜻한 Scottich cooked meal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All mixed 된 메뉴는 상다리 부러지게 나온다. 계란도 두개, 소세지도 두개, 우왕 굳♬ 꼭 위장 크기에 자신있는 분만 시키길!  암튼 아침은 든든하게∈(・ω・)∋

     
    프리미어 인의 리셉션
    푸짐한 스코틀랜드의 인심
    일본 숙소 화장실마냥 좁긴 좁다.(≧ε≦)

     

     

     

     


    숙소주변



    Earl Grey Street


    숙소는 오르막길에 있는데, 날씨가 좋다면 에딘버러 성까지 걸어갈 수 있을 만큼 가깝다. 길을 따라 내려오면 버스정류장이 있어 £1.1 정도의 차비를 내면 Princess St.나 로열마일까지 갈 수 있다. 버스 좌석도 스코틀랜드답게 Tartan을 연상시키는 체크무늬. 레드x블루의 버스색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

    숙소 주변엔 정체를 알 수 없는 숍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요 골목의 끝에는 이름부터 향긋한 얼그레이 스트리트가 있다. 에딘버러 동네 찌끄래기라고 생각하면 오산. 이 곳에 호텔이 모여있는 까닭은 이 얼그레이 스트리트에 많은 편의시설이 있기 때문이다. 일단 TESCO 슈퍼가 있어서 식료품을 사기 좋고, 인디언 레스토랑과 몇개의 커피숍, 스코틀랜드 은행이 있으며 밤놀이할만한 클럽과 바가 골목골목마다 있다. 내가 밤중에 들러 본 곳은 Tesco 옆 Bargain Shop이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이 곳은 중고물품 숍이다. 인테리어 장식부터 옷, 서적 등 각종 잡동사니가 쌓여있는 듯 하지만 자세히 보면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다. 찬찬히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읽을 만한 책도 몇 권 구할 수 있었다. 영국엔 이런 Charity Shop이 곳곳에 있으니 여행객도 이용해 볼 만하다.


     

    얼그레이  ST.로 내려가는 길. 언제나 강풍조심

    버스정류장

    외워둬야할 버스표지판
    듬직한 이층버스 안의 장애인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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