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말 MUST SEE 갤러리 모마♪



모마 MOMA : The Museum of Modern Art

*  MoMA is located in midtown Manhattan, New York City, at 11 West Fifty-third Street, between Fifth and Sixth avenues.

* 학생증만 있으면 $20 -> $10학생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금요일 4시 이후엔 공짜! (무쟈게 줄이 기니 가만하길.)
* 아이폰으로 free wifi를 이용해 작품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 지금은 더 멋진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니 홈페이지의 전시를 체크하고 가길.(http://www.moma.org)



 

  • 2층 피카소 특별전 themes and Variations 

    피카소의 숨겨진 작품들을 볼 수 있었던 자리. 황소(The bull)라는 작품을 여러가지로 실험했던 작품들을 볼 수 있었는데 상당히 신선했다. 책 [What the dog saw]에서 보면, 천재형라는 피카소는 '그림을 그릴때 실험을 하지 않는다.'라고 인터뷰 했었는데, 그가 밑그림 작업을 하며 '실험'한 이 수많은 밑그림들은 뭔지....;; 아무튼 기본기 탄탄한 피카소의 그림들과, 큐비즘의 발전과정을 볼 수 있었던 시간.


images from MOMA


  • MOMA 상설전시

    클림트, 고흐, 모네, 마네, 세잔 같이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은 MOMA collection으로 상설전시다.
    이 작품들을 실제로 본것도 감동적이었지만 특히
    프리다칼로, 디에고 작품을 보다니, 조금 쇼킹이었다.
    일전에 프리다칼로 책 보면서 이 부부의 작품을 보려면 멕시코시티 가야 하나ㅜㅜ하고 생각했기 때문에.
    샤갈과 르네 마그리트의 초현실적 작품들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였다. MOMA에 가면 꼭 봐야할 작품들. MOCA와는 달리 갤러리 내에서 작품들 사진은 찍을 수 없당ㅜㅜ

 

  • 6층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사진전 & Marina Abramović 의 행위예술

    사진수업때 배웠던, 너무나 유명한 사진작가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의 전시가 있었다.
    흑백이지만 흑백같지 않은, 찰나의 순간을 절묘하게 잡아낸 그의 사진들은 정말 멋졌다.
    전 생애에 걸친 작품들이 다 있어서 너무 좋았던.

image from MOMA



다른 쪽엔 행위예술 전시가 있었는데 그 주인공은 요고슬라비아 출신의 마리나 아브라모빅.
긴 옷을 입고 앉아 마주놓인 의자에 관람객 아무나 앉게 했는데, 서로 멀뚱하게 볼 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image from MOMA blog



텅빈 공간에서 정숙한 분위기로 행해졌던 이 예술의 의미는? 그녀의 영문 인터뷰를 보니,

"물질주의과 일로 인해 바쁘게 사는 뉴욕 시민들이 미술관에 와서, 아무것도 안하고 얼마나 오래 앉아있을 수 있는지 보려고 했다.  놀랍게도, 많은 이들이 오래 앉아있었고 그들이 다시 나를 찾았으며, 평화로운 공동체가 만들어졌다. 이것은 내게도 새로운 일이다."

라고 말했다.
대중의 참여로 이뤄지는 이 예술에 대해 그녀는 또 '관객이 참여자를 보고, 참여자는 그녀를 보고, 그녀도 참여자를 보는 삼각 관계속에서 정신적인 교감을 이룬다'고 덧붙였다. 이런 특이한 전시가 성황리속에 이뤄진다는 자체가 뉴욕의 독특함을 느끼게 했다.

image from MOMA blog

  • 모마의 핵심은 MOMA STORE!

    모마스토어를 가지 않으면 모마를 갔다고 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것들로 가득하다. 지금은 65% 섬머 세일도 하고 있어서 재기발랄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물품들을 GET할 수 있지만..사실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다^^ 지금은 잘 알려진 하늘 우산, 나무스피커, I'm not a paper cup, 허그 하고 있는 소금후추통 같은 것도 모마 스토어에서 소개된 것이다. 아트북이나 전시작품 미니어처도 가득가득!!

  

image from MOMA store

 



...

교과서에는 이름있는 화가들의 가장 유명한 작품만이 덜렁 나오지만, 갤러리에 가보면
아직 작품세계가 정립되지 않아 아무거나 그리던 젊은 시절, 점점 개성이 드러나는 전성기때의 그림,
일생의 모습이 반영된 노년의 그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최고의 작품을 그리기까지의 스케치나 습작, 그 속에 담긴 고뇌를 보면서 
지금 천재적이라 불리는 작품이 즉석에서 슥삭~나오는게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난 특별한 사람들의 특별한 작품을 우러러 보러 가는게 아니라
그들이 작품을 마칠 수 있었던 광기와 같은 열정과 끈기를 배우러 간다.
그래서 그런가, 레이스가 마치 튀어나올것 같이 실사같은 그림을 보면 순간 감탄을 하지만,
자신만의 관점을 오롯이 담은, 가난한 화가의 그것이 더 기억에 많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