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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품속으로 - 013. 아이키아(IKEA) 짧은 산책디자이너의 여행/라스베가스+캐나다 2010. 3. 30. 08:59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IKEA.
나는 아이키아(IKEA)에 약간 환상을 갖고 있었다. 평범한 가구점이 아닌, 테마파크와도 같아서,
언뜻 듣기로 노란색 우주복같은 옷을 입고, 차례로 소독이 되어 입장한다고 들었다.
대체 나는 어디서 누구한테 그런 어처구니 없는 이야길 들은걸까.-ㅁ-!!!
테마파크와도 같이 넓은 것은 맞는데, 거대한 엘레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그냥 우주복같이 빤들빤들한 노란 가방을 하나씩 맬 수 있을 뿐이었다.
노란색 카달로그를 옆구리에 끼고,
디자이너들이 잘 배치해 놓은 쇼룸들을 거닐어 보았다.
마치 아이키아 제품을 사면 이렇게 멋진 화장실, 부엌, 거실을 가질 수 있다고
속삭이는 듯하다.
또한 쇼룸안에서는 충분히 만지고 뒹굴어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는다.
독특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고, 무엇보다 가격이 그닥 비싸지 않다.
감성을 자극하는 패턴의 커튼이나 실용적인 행어가 눈에 띄었다.
조명류가 유독 예쁜게 많았는데, 사가지고 못가는게 한스러울 뿐이었다.
전부터 사고싶었던 랩탑서포터와 귀여운 행어를 하나 샀다.
아이키아에서 가장 멋진 쇼룸은 아무래도 KID's Room!
온갖 장난감스러운 가구들이 아이들의 창의력을 돋궈줄 것 같았다.
아이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만 한가득이 되어버렸다.
쇼룸이 아쉽게 끝나면 1층으로 내려가 코스트코를 방불케 하는 어마어마한 창고에서 원하는 재료를 골라야 한다.
조립가구는, 만드는 과정이 귀찮긴 하지만 자신의 가구에 애착을 갖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IKEA의 또다른 재미라고 한다면 초 저렴한 가격의 커피와 핫도그, 시나몬 롤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키아가 저렴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서비스차원의 노력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기꺼이 이용해주는 것 같다.
그치만 시나몬 롤은 너무 달아!
아이키아 홈페이지(http://www.ikea.com/ca/en)에 가면 쇼룸을 맘껏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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