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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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첫번째 법칙, 라벤더향을 맡기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2. 11. 7. 22:23
멘붕이 콤보로 닥칠땐 힐링이 절실히 필요하다. 작금의 내 하루는 내 몸뚱아리 하나 돌아볼 겨를 없이 지나가고 있다. 이게 과연 내가 원하는 삶일까? 나는 내가 좋아하는 라벤더 향에 목말라했고, 어디서 그걸 찾을까 하다가 퇴근길에 들린 바디샵에서 디바인 캄 헤븐리 샤워젤~라벤더향~을 충동구매하기에 이르렀다. 소비가 내 삶을 치유해줄수 있을 것인가? 글쎄...하지만 라벤더향으로 목욕을 하니 기분이 조금 나아진건 사실이다. 주위를 둘러보니 내 정신적 황폐함을 달래줄 몇 가지 도구들이 눈에 띄였다. 딥띠크 향초, 나얼씨의 새앨범, 초코빵, 소설책, 내 스케치북 등등 .. 아직 힘을 내라고 말해주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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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덕질 베이어다이나믹 DT880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2. 10. 30. 22:23
어제부터 급 헤드폰을 사야겠다는 덕심에 휩싸여 리서치를 하고 있었는데 나의 구매선상에 올라온 헤드폰은 Shure 940과 AKG550...헤드폰에 대해 좀 공부해볼까하고 헤드폰 리뷰 사이트들을 뒤졌더니 울나라에 오덕십덕이 왜이리 많은지; 그리고 왜 이런쪽 분야는 남자들이 더 관심 많고 잘 아는지...쩝. 아무튼 다음날 세계 3대 레퍼런스 명기 DT880이 내 귀에 꽂혀있음♥♥♥ *오래 써보지 않았지만 그다지 무거운 감이 없고 귀에 닿는 부분은 털이 보들보들♡ 베이어 다이나믹이 독일제라 그런지 매우 튼튼해 보인다.사운드는 공간감이 쥑임. 고음이 잘 나온다는데 확실히 음역 range가 넓어서 왠만한 음들은 다 깨끗하게 나오는 것 같다. 그전까진 디자인>사운드 인 헤드폰만 쓰다가 레퍼런스 헤드폰 쓰니까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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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프랑 franc franc 지름기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2. 10. 25. 09:47
예전에 프랑프랑은 살게 단 한개도 없다고 생각했다. 매번 구경은 하면서도, 참 비실용적인것만 골라놨어! 하고 투덜댔었다. 그건 MY HOME이 없어서 그랬나보다;; 이제 내 집과 방을 마음껏 꾸밀 수 있으니, 살게 보이기 시작한다. * 전신거울은 꼭 필요했는데, IKEA가 있었다면 거기서 샀겠지만, 아쉬운대로 프랑프랑에서 기린 모노 프린트의 거울을 마련. 플러스, 겨울을 맞아 러그와 욕실 발매트, 유칼립투스 향을 위한 디퓨저를 골랐다. 매장에 있는 물건들은 '나를 좀 사주세요' 하면서 반짝반짝 빛을 내는데, 그걸 집에 가져오면 안심했다는 듯이 그 빛을 잃는다. 나 또한 그 물건들이 마치 오래전부터 당연히 있었던 것처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맨 처음 이 물건들이 들어올 때를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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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회사에서 한 일 1. 카카오 마케팅 컨퍼런스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2. 10. 24. 08:45
이번달에 날 Struggle하게 한 카카오 마케팅 컨퍼런스. 컨퍼런스의 클라이막스인... 플러스친구 시연용 프로토타입을 디자인 하느라 10월이 벌써 다 간것만 같다. 카카오톡은 벤처지만 벤처같지 않고, 메세징 어플의 리더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다.IT업계는 빠르게 변하고, 대중의 생각을 읽기도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에 하루하루 내공을 쌓는 기분으로 일한다. 아쉬운 점도 배울점도 많았던 이번 컨퍼런스. 또 남들이 안해본 길을 내는 작업이어서 그런지 더 고민했던것 같기도 하고. (º_º);;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