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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포터 팬이라면 다녀와야 할,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 2편 @런던 harry potter studio london
    디자이너의 여행/런던 2015. 4. 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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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웰컴 투 호그와트!

    해리포터가 론, 헤르미온느가 밥을 먹고, 편지를 받고, 작전을 짜던 바로 그 곳! 호그와트 식당으로 들어섰습니다. 식탁 위에는 마법사들이 먹는 시리얼 "Pixiepuffs - they're gobling great!" 가 있었어요. 끝이 동그랗게 말려있는 식기류의 디테일, 고풍스러운 컵들을 보니 진짜 호그와트에 있는 것이 실감나더라구요. 사실 영화에서는 그다지 유심히 보지 않았던 것들인데, 이런 작은것들까지 신경을 쓰고 있었던 것을 보고 놀라웠어요길게 이어지는 테이블 앞으로는 모든 교수님들의 의상을 진열한 마네킹들이 서 있었는데, 영화에서 보듯이 해그리드는 정말 덩치가 컸습니다. 


    호그와트 식당을 나가면 커다란 1관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먼저 보이는 것은 영화 속 파티 의상들, 다른 학교 교복들, 가발과 메이크업 장치들. 각 섹션에는 메이킹 영상들이 플레이 되고 있어서 이해를 도왔는데 그걸 보니 해리포터의 장면 장면들이 떠오르면서, 영화를 다시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보바통 beauxbatons 교복이 참 예뻤는데 마침 걸려있어서 실제로 볼 수 있었어요. 가발과 특수효과에 쓰인 화장품들도 그대로 진열되어 있었는데, 수염 하나하나의 위치까지 꼼꼼하게 신경썼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영화의 이장면들!!




    2. 해리포터 영화 속 공간들과 동물 배우(animal actors)들을 실제로 보다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가 모닥불을 쐬면서 모였던 라운지에서는 론의 쥐인 스캐버스와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살아있는, 심지어 영화에도 출현한 배우 스캐버스이지요! 저도 줄서서 한장 찍어봤어요^^ 론과 해리가 자던 기숙사 룸도 있었는데, 방금 벗어놓은 듯한 양말과 낡은 소파의 천 등 연출을 깨알같이 해놓았더라구요. 10여년동안 해리포터 시리즈를 찍으면서 자연스럽게 낡았을 수도 있구요. 어둠의 마법 교실에서는 스테이프 교수 마네킹이 서있고 옆의 단지에서 수저가 혼자 젓고 있었어요. 온갖 약초들이 담겨있는 병도 그대로~ 


    이어지는 프로페서 덤블도어의 방! 그리고 거기 걸려있는 많은 유화 그림들도 볼 수 있었는데 모두 영화를 위해 미술스태프들이 직접 그린 것이라고 하더군요.  이런 수많은 스태프들의 노고가 모여 프레임 단위의 씬들을 만들어내는 영화작업은 정말 어렵고도 매력적인것 같아요. 




    영화속 이 장면!



    3. 특수효과의 비밀을 보여주다

    님부스 2000을 타고 나는 해리포터의 모습을 어떻게 촬영했는지를 보여주는 세트들도 있었어요. 비주얼 효과, 특수 효과를 어떻게 냈는지에 관해 영상이 뒷 벽면에 크게 상영되고 있었구요. 이어지는 위즐리 식구들의 집 내부 세트에는 혼자 설거지하는 접시나 스스로 뜨개질 하는 뜨개 도구등 영화에서 봤던 마법으로 이루어진 신기한 기구들이 시연되고 있었어요. 자세히 보면 괴상한 인테리어 소품들을 많이 만들어 두었습니다. 시계바늘이 여러개인 괘종시계, 스스로 당근을 썰고있는 칼 등 평범한 영국 가정집과 마법의 기운이 재미있게 섞인 느낌을 잘 나타냈어요. 




    버터비어를 맛보는 마지막 3편은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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