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이 게임은 스머프 게임을 만든 Capcom사에서 나왔다. 스머프게임에 대해 잠시 얘길 하자면, 어릴 적 봤던 귀여운 캐릭터와 가가멜의 스릴있는 출연으로 나름 훈훈했던 공산주의 만화였는데, Capcom이 이 만화의 저작권을 사더니 돈으로 빨간열매를 사야만 마을이 굴러가는 초 자본주의적인 게임으로 변질시켜 놓았다. 실망한 나는 스머프를 단칼에 지워버리고 Capcom을 미워하려고 했으나...free버전의 좀비카페를 보고 마음을 바꿨다. 소비자의 변심이랄까..



IF you want to open your own (freaky) cafe...


가장 먼저 꽂힌 것인 메인 페이지에서 나오는 음악! 이 게임의 테마와 어울려서 훌륭하다. 어메리칸 만화 스탈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다. 아이폰 게임답게 세밀한 그래픽이 돋보인다. (그래서 용량이 큰가? 대략  80M) 처음에 자신의 미니미, 쉐프를 고르는데, 떨어진 팔을 줍거나 몸을 흔드는 등 좀비다운 움직임을 구현해 놔서 나름 세심하게 신경쓴 흔적이 보였다. (쉐프들, 만화가 강풀의 미심썰 캐릭터 닮음..)
쉐프를 고르면, 그 때부터 몇 평 안되는 추레한 카페에서 창업을 시작한다.


초반에 들어오는 손님 중 마음에 드는 두 명을 감염시켜 좀비로 만들면, 내 카페에 무료봉사하는 '좀비종업원'을 보유할 수 있다. 흉측한 데니엘씨가 나의 첫번째 종업원이다. (엇. 처음엔 얼굴이 이렇지 않았는데..) 두 번째 들어온 할머니도 좀비로 만들어 서빙을 시키는데, 좀비가 되면 얼굴이 초록이 된다. ㅎㅎ 이상한건, 쉐프인 미니미도 좀비인데 멀쩡하게 생겼다는 것이다.


1단계는 자본금을 주고, 카페 기본 운영 방법을 잠시 익히는 시간이며, 매우 짧다. 종업원들을 터치하지 않고 그냥 놔두면 멍 때리면서 공상을 하는데, 이때 건드려줘야 다시 일을 한다는 둥, 식탁을 사라는 둥 이런 것들을 배운다. 2단계에 들어서면 레시피도 늘고, 손님도 는다. 이 좀비카페에서는 당연하지만 좀비스러운 음식을 만드는데, 아기자기한 레시피와 음식조제 단계가 재미있다. 음식은 대게 스프에 눈알이 떠있거나 손이 들어있거나 뭐 이런식..괴기스러운걸 좋아한다면, 새로운 레시피를 빨리 늘리고 싶을 것이다. 디자인도 그닥 하드코어하지 않고 귀여운 수준이다. (어디까지나 나의 기준)


한 종류의 요리를 해서 놓으면 음식에 숫자가 붙는데, 이건 서빙할 수 있는 음식의 수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측 상단의 초록색 약물을 쓰면 요리가 빨리 완성된다. 종업원 에너지도 충전해 줄 수 있는 이 완소 초록약물은 없다면, 돈 주고 사야된다. 이 게임에서 중요한 건, 음식의 맛이나 가계의 청결도인데(그냥 봐도 불결해 보이는구만...) 빨리 접시를 안치우면 손님이 그냥 가며, 너무 바쁘거나 해서 음식이 늦게 나오면 손님이 불만스러운 표정을 보인다. 그럼 가게의 인지도가 떨어지므로 항상 손님이 happy한 얼굴을 보이게끔, 종업원들을 열심히 굴려야 한다.(..좀비카페 CEO도 쉬운게 아님)



가구들도 사서 잘 배치해 놔야 하고, 1 테이블엔 1명의 손님만 앉는다. 돈을 좀 벌면 카페 평수도 넓힐 수 있으며, 높은 단계에 올라갈 수록 좀비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의 수도 는다. 그럼 더 바빠지겠지.


이렇게만 하면 그냥 SOSO한 게임이 될 뻔 했는데, 자신의 카페 주변의 라이벌 카페를 찾아가서 싸움을 걸고 초록약물과 돈을 뺏어오는 쵸큼 폭력적인 소셜기능이 있었다. 같은 레벨의 카페를 가서 치고박고 싸워서 라이벌 가게와 종업원들을 뼛가루로 만들고 나니 기분이 편친 않았지만...전리품을 얻었다... 이기는 팁은 자신의 종업원들이 에너지가 Full 충전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 (이 기능을 좋아하는 이들도 있을 듯?)


종업원들을 너무 굴리면 비인간(?)적이므로, 에너지가 없다면 쉬게 해줘야한다. 풀밭에서 몽상중인 내 할머니 웨이트리스, 자세가 너무 웃긴다..





OUTRO...

정상적인 카페와는 의미가 좀 다르지만... 여러모로 카페 창업의 A부터 Z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ㅋㅋㅋ현재 무료 게임 6위를 달리고 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