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템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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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품속으로! 007. UBC의 인류학 박물관디자이너의 여행/라스베가스+캐나다 2009. 10. 25. 10:05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이하 UBC) 에는 인류학 박물관이 있다. 인디언 마을의 다 쓰러져가는 토템폴을 가져와서 흙을 탈탈 턴 다음 전시해 놓은 곳이다. 입장료가 인디언 마을에 분배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11불이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갤러리 규모가 작았기 때문이다. 한국 교포인 캐셔가 5시 이후엔 6불이라고 귀뜸해주어 5시 1분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 것 옆에 TV와 헤드폰이 놓여져 있어, 이 토템폴에 대한 설명이 TV에 나오는 줄 알았더니 공각기동대를 비롯한 재패니메이션 선전을 하고 있었다. 도대체 이게 뭐람. 강렬한 색감, 거대한 크기, 그리고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창의력. 무엇하나 경탄하지 않을 것이 없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왔을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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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의 품속으로! 006. 슬픈 인디언 썸머 페스티벌디자이너의 여행/라스베가스+캐나다 2009. 10. 22. 10:58
인디언 썸머 indian summer 늦가을의 봄날 같은 화창한 날씨;평온한 만년(晩年) 다운타운의 아트갤러리 밑 광장. 인디언썸머 페스티벌이 한창이었다. 3대가 한 가족인듯한 인디언들이 나와 전통 공연을 선보였다. 관객은 거의 다 백인들. 모두 미동도 없이 그들의 공연을 보았다. 인디언들은 무대에서 나와 관객석에서까지 공연을 하였다. 춤과 노래, 주문같은 가사들이 다운타운에 울려퍼졌다. 아이들은 조금 하기 싫은 표정이었지만, 추장으로 보이는 할아버지와 어른들은 결연한 표정으로 의식처럼 행했다. 공연이 끝나자, 사람들은 기립박수를 쳤다. 캐나다 사람들은 그들을 first nation이라고 한다. 이 땅에 처음 살던 사람들이란 뜻이다. 알다시피, 이곳에 이주해 온 백인들이 인디언들을 학살하고 북미 땅을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