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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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웃는, 한편의 영화같은 소설! '차마 못다한 이야기들'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09. 3. 23. 23:51
차마 못 다한 이야기들 - 마르크 레비 지음, 강미란 옮김/열림원 백만장자 아버지를 둔 딸, 줄리아. 그녀에게는 핸섬한 남친과, 여자라면 하나쯤 옆에 두고싶은 게이 친구가 있다. 맨하탄에서 디자이너 팀장으로도 승승장구하는 그녀. 더이상 남부러울것이 없어보인다. 하지만 줄리아의 아버지는 출장을 핑계로 코빼기도 안비추면서 딸이 남자라면 묵사발을 내는 사람인지라, 오랫동안 아버지와 딸은 앙숙관계다. 특히,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의 소중한 첫사랑에게 어퍼컷을 날리고, 줄리아의 머리채를 끌고 온 전과가 있다. 그런 아버지가 하필 그녀의 결혼식 예정날 장례식을 치르게 된다. 결혼식을 취소하고 죽은 아버지를 고이 묻은 줄리아. 별로 슬프지도 않다. 그런데 왠걸. 그녀는 다음날 아버지의 안드로이드를 만나게 된다. 안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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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와 바니? 럭셔리 악녀들이 부러운 사람이라면.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09. 3. 5. 15:43
오늘 우연히 웹서핑을 하다가, 올리브채널에서 에이미와 바니의 악녀일기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았다. 해외 유학파, 재벌집 아가씨 두명이 어떻게 노는지를 보여주는 방송이었다. ('재벌'이란 말은 상대적이지만, 각종 언론과 해당 프로그램에서 홍보하기로는 그렇다.) 꽤 오래전부터 연재한 듯 한데, 난 처음 알았다^^; 방송국 홈페이지에 가보니 게시판에는 그들을 흠모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바니가 쓰던 노트북이 뭐예요? 에이미가 갔던 미국의 @@식당은 어디에요? 그녀들이 너무너무 부러워요. 등등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사람들을 살펴보았다. 다들 나와 같은 소시민들이다. 대한민국 1% 부유층의 삶을 알기는 쉽지 않을 것이고, 특권 계층의 삶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은 이들에게 달콤한 유혹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