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볼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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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my 마미 : 정사각 프레임의 웰메이드 영화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4. 12. 30. 17:43
모든사람들이 16:9보다 넓게, wide로 옆으로 더 길게길게 영화를 보고싶어하지 않나? 아마도 이 영화는, 정사각 화면으로도 얼마든지 스토리를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자비에 감독의 자신감이 없었다면 나오지 못했을거 같다. 인스타그램의 정사각 이미지에 익숙해 있는 난 영화 초반부의 클로즈업 신들로 인해 금새 몰입하였고, 낯선 프레임에 곧 익숙해졌다. Adhd에 걸린 아들 스티브와 그의 엄마, 그리고 의문의 앞집 여자 카일라 모두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고, 섬세한 감정선에 맞춘 Ost도 연출에 한몫 했다. 같은 누군가의 엄마로서 제어가 안되는 아들을 둔 싱글맘이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자문해 보기도 하고, 아들을 잃은 엄마의 슬픔을 얕게나마 헤아려볼수 있는 시간이었다. 현실적인 설정과 엔딩, 그리고 프랑스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