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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돌+I, 빌 브라이슨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09. 5. 31. 12:01
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학 - 빌 브라이슨 지음, 박상은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빌브라이슨은 영국에서 20년을 살고 미국으로 귀향한 토종 미국인이다. 그래서 원래 제목은 I'm a stranger here myself 다. 미국학이라기 보다는,두 나라에서 살던 경험을 비교하며, 미국에 대한 에세이를 코믹하고 날카롭게 써낸 것이다. 빌 브라이슨은 '영리한' 호머 심슨같은 캐릭터로, 미국의 썩은 곳을 통쾌하게 후빈다. 한 챕터 넘길때마다 그의 위트에 빵빵 터진다. 미국식 유머지만, 한국인에게도 절절하게 와닿는다. Tome mabe보다 지적이고, Michael moore보다 덜 과격한 또 한명의 미국인 돌+I,빌 브라이슨을 만나서 반갑다. http://gammagirl.tistory.com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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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만나는 겨울, 뉴질랜드 6월 여행디자이너의 여행 2009. 5. 26. 15:36
Intro MBC 무한도전을 통해 처음 만났던 뉴질랜드의 겨울, 하지만 그 빛나는 눈과 웅장한 설경을 만나려면 한국의 여름날에 과감히 겨울옷을 챙겨 떠나야 한다. 굳이 스키장을 가지 않더라도 뉴질랜드의 겨울은 상상 그 이상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그래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6월 말, 뉴질랜드로 떠나는 여행을 계획해 보았다. 뉴질랜드 겨울여행의 핵심이자 백미라고 할 수 있는 피요르드 빙하 여행을 테마로 잡았다. 밀포드사운드의 세계 최고 절경을 감상하고 크루즈 여행을 하면서 뉴질랜드의 아름다움을 한국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 그리고 마침 6월 25일부터 시작되는 퀸즈타운의 2009 겨울 페스티발도 꼭 보고 싶었다. 관련된 현지 정보를 찾아보고, 뉴질랜드 관광청 트래블 플래너의 도움을 받아 8일간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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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며디자이너의 여행 2009. 5. 24. 16:01
어제가 한국 역사에서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날임을 느꼈고, 내 생애 중에 이런 일를 겪은 나는 하루종일 슬펐다. 한 나라의 원수였던 사람의 자살이라니. 대통령 비자금 관련 수사 사상 국민들이 "비자금 아닌거 아냐?" 라고 변호해 주는 대통령은 한국 역사상 노무현 전 대통령밖에 없는 것 같다. 뒤가 구린 수사였고, 국민들도 미디어에 쉽게 조작당할만큼 녹록하지 않은 시대이다. 아마도 노대통령께서는 젊은이들이 방관 그만하고, 비뚤어진 이 사회를 똑바로 보라는 외침을 하고 싶으셨던게 아닐까. 자살이란 방식이 잘못된 것이었지만. 정치에는 큰 관심이 없었지만, 21세기에 70년대 군사독재를 보는 듯한 무력진압과 언론 통제를 보고 있노라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 이제 미네르바를 필두로 정부는 인터넷도 통제하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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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09. 5. 24. 00:10
남쪽으로 튀어! 1 -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은행나무 일본소설을 읽다가.... 1. 스토리는 하나도 발견하지 못하고 주변 경관 묘사만 읽다가 어느덧 책이 끝나서 화났던 사람, 2. 스토리가 있긴 한데 안드로메다로 가고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비정상적인 책만 읽어서 크게 데인 사람. @ㅁ@.... 3. 도대체 일본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이딴 책들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려놓는거야! 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봐야한다...나 무슨 약장사같지만... 내가 유일하게 스토리가 탄탄하고, 영화로 만들어도 흠이 없고, 이놈 참 맛깔나게 소설 잘 쓰네..? 하고 생각했던 일본 소설이다. 이 작가 '오쿠다 히데오', 공중그네, 인더풀, 한밤중의 행진 등 많은 베스트셀러들을 써냈다. 이 작가의 작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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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 레드카드다.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09. 5. 23. 23:29
신문을 읽다가 이런 지면광고를 발견해서 찢어버리려다가 참았다^^ 여자아이가 점프하고 있는데, 그녀의 롤모델로 내세워진 위인들은 모두 백인에, 남성이었다. 제 2의 힐러리라든가, 제 2의 박경리, 제 2의 마더테레사, 제 2의 공리...수없이 많은 여성명사들을 제치고, 왜 단 한사람의 동양인이나 여성도 이자리에 없는지 어이가 없었다. 또한 6명의 예의 직업을 따져보면 과학자, 영화감독, 조각가, IT관련 CEO, 의사 겸 소설가와 같이 남성지배적인 직업군의 사람들이었다. 이 광고가 아무런 의심없이 많은 사람들의 눈에 오르내리고, 은밀하게 남성 우월적인 패러다임이 유지될 생각을 하니까 참을수가 없었다. 특히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논술을 대비해서 신문을 많이 보는데, 여학생들이 이 글귀를 보고 자신의 롤모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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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박정현 라이브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09. 5. 23. 00:25
학교 축제에 현영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트럭이 왔는데 게스트로 가수 박정현씨가 나왔다. 현영과 잡담을 나누는 박정현. 한국말이 조금 어색 you mean everything to me 랑 나의하루 등 지난 히트곡을 부르는 그녀 그리고 저녁엔 기다리던 우리의 형님인 장기하와 얼굴이 나왔다. 에너지 충만하고 폭팔적인 무대매너에 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었다. 원샷!을 외치는 팬들에게 "이거 제 차력쇼 아닌데..." 하시는 옆집오빠 장기하씨. "제 라이브 사상 이렇게 큰 생수를 주는 곳은 여기가 처음이네요..." 하신 장기하씨. 몸값 높으신 미미님들과 함께 요상한 춤을 선보이시는 장기하씨. 장기하씨 성량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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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 초청강연회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09. 5. 16. 20:22
KAORI EKUNI & HITONARI TSUJI 에쿠니 가오리의 책은 몇권 읽었지만,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일본 소설 특유의 스타일인 스토리보다는 현장 묘사, 해피엔딩보다는 생 날것 같은 새드엔딩이 많기 때문이다. 이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이 사람은 왜 이런 글을 쓸까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강연회를 듣고 나니 의문이 좀 풀렸다. 09년 5월 14일, 이대에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왔다. 둘 다 포스터보다 나이가 많이 들어보여서 처음엔 깜짝 놀랐다. 츠지 히토나리는 유머러스하고 친한국적이면서도, 한일 역사에 대해 미묘한 입장을 취했고 에쿠니 가오리는 현실과 동떨어진 사람 같았다. 그녀는 내성적인것 같으면서도 소설에 관해 말할 때는 진지한 열정을 드러냈다. 에쿠니 가오리는 자신이 소설을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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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제철! 네덜란드로 자전거 여행가기^^그 여자가 사는 법/친환경 닝겐되기 2009. 5. 3. 13:15
요즘 서울에도 자전거열풍이 불고 있고, 신문마다 연일 자전거로 출근하기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저번 자전거 글에 관련해서 자전거 왕국인 네덜란드의 자전거여행 소식을 더해볼까한다. 네덜란드가 자전거왕국이 된 이유는? 간척사업을 통해 국토를 넓혀온 네덜란드는 나라 전체가 기복이 낮은 지형이다. 지형의 영향으로 독특한 교통문화를 만들었는데, 그것은 바로 자전거♡ 한 사람에 자전거가 평균 2대씩 있다고 하는 네덜란드는 자전거 보유 비율도 세계 최고라고. 때문에 국토 전역에 자전거 전용 도로가 정비되어 있다. 그리고 전철에 자전거를 들고 와도 눈길을 끌지 않는다. 자전거 전용 도로의 자전거 도로 표지판 남녀노소에게 자전거가 인기있는 오락거리 네덜란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자전거는 2 종류다. 단거리용과, 장거리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