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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리빙 디자인 페어 관람기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09. 4. 7. 09:37
2009 리빙 디자인 페어 관람기 지난 3월 25일부터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제 15회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열렸다. 우연찮게 표도 생기고, 잼있을 것 같아 25일날 달려가보았다. 1. 그린 스타일 리빙문화 엿보기 이번 전시 주제는 ‘그린 스타일’이다. ‘하이터치High Touch, 힐링Healing, 휴머니티Humanity, 헤리티지Heritage’ 를 키워드로 하고 있어, 주로 자연친화적 컨셉을 모토로 한 디자인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제 인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모두를 생각하는 디자인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로 만든 키보드, 나무를 연상시키는 선반, 천연 솜으로 만든 유아용 인형들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단순히 빈티지 컨셉이거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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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바이크(Buy Bike)"그 여자가 사는 법/친환경 닝겐되기 2009. 4. 3. 20:06
[본 기사는 감마걸이 지식경제부 블로거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09년 04월 03일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바이 바이크(Buy Bike)" 자전거타기 열풍에 동참해볼까?? -지식경제부 블로그 기자단 기사 출퇴근 길, 지하철에 올라타서 등뒤로 아슬아슬하게 문이 닫히고 나면 한숨이 절로 납니다. 자가용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몇차선 안되는 도로에 차는 왜이리 많은지, 서울시민들이 모두 차를 끌고 나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심폐기능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교통체증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있습니다. 바로 자전거입니다. 최근 속속 생기고 있는 자전거 전용 도로는, 자전거타기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얼마전 종영된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이 바구니가 달린 예쁜 자전거를 타고 나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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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너마저.그 여자가 사는 법/친환경 닝겐되기 2009. 3. 24. 13:10
요람에서 요람으로 - 윌리엄 맥도너 외 지음, 김은령 옮김/에코리브르 재생지로 만든 노트를 구입하고, 수요일이면 재활용품을 꼼꼼하게 분리하면서 스스로 뿌듯해했던게 생각난다. 나는 지금, 지구를 살리는 일에 동참하고 있는 거라고. 하지만, .'요람에서 요람으로'라는 책은 그런 나에게 따끔한 일침을 준다. 당신이 '재활용'하고 있는 것이 진정 '재활용'인가? 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면서 말이다. 아니, 내가 하는게 '재활용' 아닌가? 스티로폼은 스티로폼통으로, 플라스틱은 플라스틱 통으로. 생각해보니 이때까지의 나는, 재활용 통에 적힌 대로 잘 던져넣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할 뿐, 이후 그것들이 어떻게 재활용 될지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저자는 재활용, 즉 리싸이클링은 두가지로 구분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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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웃는, 한편의 영화같은 소설! '차마 못다한 이야기들'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09. 3. 23. 23:51
차마 못 다한 이야기들 - 마르크 레비 지음, 강미란 옮김/열림원 백만장자 아버지를 둔 딸, 줄리아. 그녀에게는 핸섬한 남친과, 여자라면 하나쯤 옆에 두고싶은 게이 친구가 있다. 맨하탄에서 디자이너 팀장으로도 승승장구하는 그녀. 더이상 남부러울것이 없어보인다. 하지만 줄리아의 아버지는 출장을 핑계로 코빼기도 안비추면서 딸이 남자라면 묵사발을 내는 사람인지라, 오랫동안 아버지와 딸은 앙숙관계다. 특히,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의 소중한 첫사랑에게 어퍼컷을 날리고, 줄리아의 머리채를 끌고 온 전과가 있다. 그런 아버지가 하필 그녀의 결혼식 예정날 장례식을 치르게 된다. 결혼식을 취소하고 죽은 아버지를 고이 묻은 줄리아. 별로 슬프지도 않다. 그런데 왠걸. 그녀는 다음날 아버지의 안드로이드를 만나게 된다. 안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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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로 석호필 만나러 가기 - 7TH디자이너의 여행/LA for Prison break 2009. 3. 22. 08:24
LA로. 석호필. 만나러. 가기. 프리즌브레이크 감독의 집의 비밀 석호필이 촬영을 하는 곳은 BRETT RATNER, 프리즌 브레이크 감독의 자택이다. 그의 집은 대략 이렇게 생겼다. 지하부터 가자면, 일단 당구를 치며 노는 빌라드룸이 있다. 당구대 옆으로 진열된, 그가 시상식에서 받은 트로피들을 구경했다. 또한 많은 사진, 예술 서적들이 집안 곳곳에 널려있었다. 책도 굉장히 크기가 컸다. 당구대 맞은편으로는 이집트에서나 볼 것 같은 사람형상의 관모양 양각이 있었다. 그것은 문이었다. 두꺼운 문을 밀고 들어가면, 환상적인 바가 나온다. 포토그래퍼의 요구대로 나는 에메랄드 빛 술병을 들고 이게 얼마짜릴까 부들거리면서 사진을 찍었다. 더 깊숙이 들어가니, 미니 클럽이 나왔다.-_-!! 이 저택은 브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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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로 석호필 만나러 가기 - 6디자이너의 여행/LA for Prison break 2009. 3. 18. 09:58
To Meet Wentworth Miller at LA Sixth story 프리즌브레이크 감독과의 만남 meeting with prison break director 헐리우드의 전형적인 세트장을 기대했건만, 우리를 태운 자가용은 대저택앞에서 급정거했다. 빈폴 광고 촬영은 프리즌 브레이크 감독인 Brett Ratner씨 자택에서 진행되는 것이었다. 유명한 감독이라고 하여, 나는 그가 분명 수염이 덥수룩하고, 노련하게 생긴 중년 남성이 아닐까..? 생각했다. 감독들은 다 스티븐 스필버그같이 생겼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나는 프리즌브레이크 몇 편만을 봤을 뿐 감독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었다. 감독을 만나면 무슨 말부터 해야할까? 조금씩 걱정되었다. 슬슬 비버리힐즈의 깊숙한 곳에 있는, 대저택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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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로 석호필 만나러 가기! - 5디자이너의 여행/LA for Prison break 2009. 3. 17. 15:43
LA로 석호필 만나러 가기 - 5th story ...............LA의 밤놀이와 낮놀이는 따로 있다 밤 9시경. 나와 강양은 꾸질꾸질한 옷을 벗어버리고 침대에 눕는 대신, 깔끔한 옷으로 다시 갈아 입고 거울앞에 서서 인증샷을 찍었다. 사실 이 여행은 '출장여행'이다. 모든 비용을 다 빈폴측에서 대는 대신, 위험한, 혹은 자유로운 행동은 삼가해야 했다. 줄곧 단단히 엄포를 들어놓은터라 우리의 행동에도 한계가 있었다. 우리는 답답했다. 9시면, 과장님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차에 지쳐 쉬고 있을것이 분명했다. 우리는 몰래 밤마실을 나가기로 했다. 할리우드의 중심가라 그런지 밤늦은 시각에도 젊은이들이 몰려다니며 시끌시끌했다. 취객도 있었지만 그닥 염려할 정도가 아니었기에 나는 Target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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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로 석호필 만나러 가기~그 4번째 이야기디자이너의 여행/LA for Prison break 2009. 3. 17. 10:25
LA로 석호필 만나러 가기- 그 4번째 이야기 grove에서 groove하게 놀기 LA에 사는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된 이곳, The Grove는 쇼핑, 레스토랑, 극장이나 각종 오락거리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5층인가 되는 뻔쩍뻔쩍 아베크롬비 매장을 휘휘 돌고, 강양은 갭에서 수영복을 고르고 있었다. 나는 드넓은 빅토리아 시크렛과 프레시 매장을 신나게 구경했다. 저질 체력-_-을 이끌고 우리는 Cheese cake factory 로 향했다. 치즈케잌 팩토리는 일층에서 고객을 받고, 무전기로 2층에 전송한 다음 기다란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2층으로 고객을 올려보내는, 특이한 시스템으로 되어있다. 케잌 하나가 어찌나 큰지, 하나 먹으면 뚱보가 돼버릴것 같은 느낌.. 하지만 맛깔스런 케잌 데코 앞에서 녹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