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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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CAFEBENE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0. 10. 8. 17:40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야외자리에 앉았다. 맛있는 카페베네 아메리카노, 시원한 가을바람과 눈부신 태양. 화초로 울타리를 만들어서 정말 기분 좋은 문래점. 안에 책도 많고 널찍하지만, 오늘 안에 앉기엔 하늘이 너무 아깝잖아! 한국도 이렇게 좋은 곳이 많다니깐. 슬슬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그리워지는 계절. 역시 아이스보다 핫이 맛있다, 나는. 운전면허 공부를 살짝 할까 했지만 날씨탓인지, 기분이 들뜬 언니와 나는 스마트폰 삼매경..ㅠㅠ WIFI도 잘 된다. 그래도 다음날 필기시험 거뜬히 합격^^ ㅋㅋㅋ이-얍~ 늦깎이 면허드립 Photo app by Retro cam : Sirius 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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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배터리가 빨리 닳아서 좋다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0. 9. 19. 09:28
스마트폰은 무척 편리하고, 유용한 기능이 많다. 삶의 질을 향상시켜준다. 신기하고, 재밌다. 이런 스마트폰에게도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다. 바로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는 점...! 대형 배터리를 만빵 충전 하고, 보조 배터리까지도 챙겨 다니는데, 조금 바쁘게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 배터리가 모조리 닳아있다ㅠ 핸드폰은 꺼질랑 말랑 하고 나는 폰을 쥐고 안절부절하게 된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만지작 거리면 거릴수록 무심한 핸드폰은 서둘러 종료를 알리고, 나의 정신도 함께 퓨즈가 나가곤 한다. 이런 일을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핸드폰이 꺼지는 것에 익숙해졌다. 핸드폰이 꺼지면 '체념' 비슷한 기분이 들면서, 제발지금빨리좀 확인하라는 메일과 문자 미투데이 블로그댓글 독촉음을 듣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얼굴엔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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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마트에서 헨드폰 절대 사지 마라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0. 8. 24. 08:53
테크노마트 핸드폰 파는 분들 소위 '테팔이'라고 한다. 핸드폰에 대해 잘 알고 가도 이분들의 현란한 말솜씨에 속아 손해를 보는 수가 있다. 그래서 그 옛날 PC통신 시절부터 용팔이, 테팔이 이기는 전술같은게 나오곤 했던 것이다. 이들은 처음부터 헨드폰에 대해 주구장창 설명을 하고, 계산기를 현란하게 두드려대고, 공식적이라는 가격표를 얼굴 앞에 내민다. 뭐 그것까지는 참을 수 있다. 문제는, 계약서를 쓸 때, 마치 은행에서 하듯 "여기, 여기, 여기만 싸인하시면 되요." 라고 하는데, 이 때 계약서는 텅 비어있다. 싸인을 다 하면 그때서야 테팔이가 이것저것 채워 넣는데, 이것은 엄연한 불법행위이다. 계약서를 읽어보면 아까 말한 할인금액이건 뭐건 안드로메다로 가고 엄청난 금액만 적혀져 있다. 계약서를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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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서평 2010년 2월:)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0. 3. 8. 11:18
애덤 스미스 구하기 - 조나단 B. 와이트 지음, 안진환 옮김/생각의나무 '애덤스미스...ㅠㅠ' 제목부터 딱딱한 경제학 책같다. 애덤 스미스를 싫어했던 나, 하도 읽을 게 없어서 집어들었는데 왠걸, 너무 재밌다. 이건 경제학개론따위가 아니라, 약간의 서스펜스와 로맨스를 양념처럼 곁들인 경제학 소설이다. 괴팍한 애덤 스미스 영혼이 한 평범한 노동자의 입을 통해 죽어서 못다한 말을 풀어낸다. 애덤스미스는 지금껏 왜곡되서 전해진 자신의 경제학 이론들과, 그것들로 말미암아 잘못 발전되어 온 자본주의 체제들을 지적해 나간다. 내가 배운 애덤스미스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자유 시장 경제가 알아서 굴러가니까 사람들은 자신의 이기심에만 충실하면 된다는 주장의 주인공이었는데, 사실은 그 전제로서 개인의 도덕성, 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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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취 바톤(fm. 베개님)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0. 3. 5. 18:25
출처:발자취 바톤 1. 먼저 바톤을 받으신 분은 발자취에 닉네임을 씁니다. 2. 받으신 질문에 예능이 아닌 다큐(?)로 성심성의껏 답변을 합니다. (단, 폭파나 패스 등은 불가능합니다 ㅋㅋ) 3. 다 쓰셨으면 다음에 바톤을 이어받으실 두분과 그 분들에게 해주실 재미난(?) 질문 5개를 써주세요. (공통질문으로 해주셔도 좋구요, 아니면 따로 해주셔도 좋습니다.) 4. 각 질문 이외의 기본적인 양식은 꼭 지켜주세요 ^^ 코코페리→Kyou→불법미인→초보→Ari.es→배치기→현 루→에카→루마누오→존스미스→건탱이→얄루카→신호등→키리네→MiLK→몽쉘→잉어→Crimson→케이온→흰우유→로라시아 →HurudeRika→MEPI→차원이동자→네리아리→斧鉞액스→ENCZEL→M.T.I→SLA→visualvoyage~♪→악의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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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로이와 꼭 닮은 영화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0. 3. 5. 14:25
Warning : 스포일러 있습니다. 영화 클로이를 보는 내내 '좀 닮았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한 영화가 있었다. Black Ice 라는 핀란드 영화가 그것이다. Black Ice(원제 Musta jää, 감독 페트리 코트위카)는 2007년도 작품이다. 간략한 줄거리는 이러하다. 중년의 산부인과 의사인 사라는 교수인 남편 레오가 바람을 피우는걸 알아낸다. 이에 사라는 ‘크리스타’라는 가명으로 외도의 상대인 남편의 제자, 툴리에게 접근한다. 유부남의 사랑을 독차지하지 못해 외로워하던 툴리는 사라가 누군지도 모른채 마음을 열고, 툴리는 점점 사라를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게 된다. 친구가 별로 없던 사라도 툴리에게 마음을 열다가도, 눈을 희번득거리며 그녀를 경계하는 자신이 혼란스럽다. 그러다 사라네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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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선리뷰] 아바타와 전우치는 상대가 안된다?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0. 2. 1. 11:22
※ 제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이므로, 보시는 분들과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스포일러도 있습니다. 안보신분 주의! 1) I SEE YOU, 돈으로 승부하는 '아바타' 모 대형 포털싸이트의 영화평론가가 아바타를 까대고 낮은 등급을 주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러는 네놈이 만들어봐라!"면서 맹비난을 했다. 온 국민이 3D 안경을 쓰고 꼭 봐야할 것 같은, 그렇지 않으면 왠지 원주민 취급받을 것 같은 의문의 영화 아바타. 갑론을박만 보다 근질근질해져서 결국 봤다. 롤러코스터를 보는 듯한 짜릿함, 화려한 절경을 자랑하는 CG, 그리고 유명한 감독의 네임브랜드. 꽉 짜인 시나리오에서 보듯 연출력이 무척 훌륭하고 사운드트랙도 좋다. 영화에 들어간 엄청난 돈 만큼이나 으리뻔쩍하다. '어디, 흠잡을테면 잡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