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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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케아 Ikea 쇼핑, 유아용품/인테리어/식료품 추천제 그림을 소개합니다/아오리조러스트레이션 2014. 4. 6. 10:21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갔을 때, 우연히 이케아에 들리게 되었어요. 지금까지 여러 나라의 이케아에 갔지만 이번만큼 쇼핑을 많이 한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쇼핑 품목중 기억에 남는 것들을 끄적끄적, 그려보았습니다. 이케아에 들어서면 파란색 쇼핑가방과 노란 연필을 들고 쇼룸을 돌면서 쇼핑목록을 작성하게 되는데, 저는 이케아의 파란색이 참 예쁘더라구요. 눈에도 잘 띄는 시그니쳐 컬러. 북유럽 감성의 컵 세트와 은은한 색의 침대보, 발랄한 무늬의 커튼, 쿠션 커버를 심사숙고해서 골랐는데유독 커튼은 한국의 전형적인 집 구조와 왠지 안맞아서 걸어놓고 보니 실패!ㅜ다음번엔 조금 더 무난한 걸로 골라야 겠어요. 장난감 수납함(망사형)과 캐노피는 아기를 위해 구입해 보았는데알록달록한 지붕모양 캐노피는 전부터 꼭 사고싶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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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핫 플레이스, 노파Nopa 레스토랑에 가다디자이너의 여행/샌프란시스코 2013. 12. 6. 08:22
여행 중 어느 날은 팬시한 레스토랑에서 멋진 저녁식사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Divisadero 스트리트에 있는 Nopa노파라는 레스토랑은 이런 나의 기분을 200%맞춰준 곳. 항상 사람이 많은 곳이라고 하여 미리 예약을 걸어뒀다. 복층 구조로 되어있는 널찍한 내부는 저녁식사 시간이 되자 꽉꽉 들어차기 시작, 우리는 일층의 바와 키친이 전부 내려다보이는 이층의 좋은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직원은 매우 빠른 어투로 우물거려서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우린 재빨리 Country pork chop, 그리고 Fish stew을 시켰다. 사실 격식있는 레스토랑과 캐주얼한 곳의 중간쯤 되는 곳이라 햄버거도 많이들 시키더라. 관광객 보다는 현지인 위주이고 식당 안은 칵테일 마는 사람, 아기들을 대동하고 나온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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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의 브런치를 맛보다, 유태인식당 Wise sons디자이너의 여행/샌프란시스코 2013. 11. 22. 09:01
유태인들은 한국인에게 매우 낯선 존재다. 미국문화의 일부이자 똑똑한 민족으로 평가받는 유태인들은 그들만의 전통 문화가 있는것 같다. 미드에서 봐도 그렇고 실제 유태인들을 만나봐도 엄격한 규율이나 생활방식이 존재하는 것 같았다. 샌프란에 유태인 식당이 있다길래, 호기심이 일었다. 이곳에 온김에 유태인 식당에서 이들의 브런치 시간을 엿보기로 했다. 유태인 식당으로 알려진 와이즈손즈wise sons는 미션스트리트에 있다. 길가에 코인주차를 하고 가게안으로 들어서니 조금 뻘쭘했다. 유태인식당은 처음인데다가 작은 실내 안에는 정말 아침식사를 하러 온 주민밖에는 없어보였다. 빼곡하고 독특한 메뉴들은 좀 어려웠는데, 여직원도 퉁명스럽기 그지없어 힙겹게 주문을 마쳐야 했다. 너무나 배가 고픈 나머지 베이글과 감자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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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들을 위한 파머스마켓, 나파밸리 옥스보 퍼블릭 마켓 oxbow public market디자이너의 여행/샌프란시스코 2013. 10. 27. 11:28
OXBOW 퍼블릭 마켓의 첫인상 나파밸리 와이너리 투어를 가는 길, 먼저 배를 든든히 채우고 싶었다. 옥스보 퍼블릭 마켓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Zagat 2013 마크를 자랑스럽게 내걸은 식당 체인들과 지역 상점들이 실내 마켓에 자리잡고 있다. 본좌는 이런 실내 마켓이 너무 좋다. 친근하고 정갈한 느낌. 마켓에 입장하는 순간 신선한 꿀과 과일, 빵이 보인다. 벌써부터 기분이 업된다. 열심히 커피를 내리는 Ritual coffee의 바리스타와 통닭을 굽고있는 이탈리안 아저씨, 그리고 예쁜 디저트들이 눈을 사로잡았다. 그 곳에 있는 식당에 한번씩 앉아 다 먹어보고 싶지만, 인간의 위 용량에 한계가 있는 것이 통탄스러울 따름. 차분한 아침시간 아침이었기에 한산했다. 지역 주민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조용히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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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bnb] 샌프란시스코에서 에어비앤비로 숙박하기 - 첫번째 숙소디자이너의 여행/샌프란시스코 2013. 10. 20. 11:18
에어비앤비 숙소 고르기 장기 홈스테이는 아니지만 여행지에서 현지인에 집에서 묵어본다는 것, 매우 설레이는 일이다. '내 집에 외국 여행자가 묵고 간다면?' 라고 가정하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만에 하나 이상한 사람이 묵는다면 여러가지 걱정이 앞설 것이다. 이런 나와는 달리 에어비앤비를 만들어 낸 미국인들은 발상이 참 자유롭다. 에어비앤비는 한국여행자들에게 아직 보편적으로 알려져있지는 않은 모양이다. 한국어로 된 후기나 자료가 거의 없다. 하지만 내 주위에는 여행덕후들이 많아서 미국/유럽 여행시 에어비앤비를 이용했고, 그 평이 좋았기에 나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보기로 헀다. 에어비앤비 사이트는 한국어로도 잘 번역이 되어있고 리뷰나 커뮤니케이션만 영어로 하면 돼서 편리했다. 중요하게 본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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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르네상스 호텔 주변, 마지막 LA 단상♡디자이너의 여행/로스앤젤레스 for Salt premiere 2010. 10. 19. 13:24
I♡ LA? LA's Weather... LA의 날씨는 중부나 동부에선 느낄 수 없는 특유의 청명함을 가지고 있다. '따뜻한 볕과 시원한 바람' 이란 말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콘트라스트 높은 날씨, 우울함을 싸그리 날려버리기 딱 좋다. 여행에서 돌아와서도 화창한 날이면, '아, LA같은 날씨다!'라도 되뇌이게 된다. 공기중에 떠도는 헐리우드의 필름냄새가 마음을 설레게 하는지도. 그래서 그런가, 사람들의 걸음걸이도 말투도 여유가 묻어난다. LA's Hotel... 숙소는 나에게 여행의 반이다. 낯선 땅의 작은 고요함, 숙소에서야 비로소 어깨에 긴장을 좀 풀수 있다. 그리운 한국음식을 좀 꺼내 먹어도 괜찮은 나만의 공간이기도 하고..ㅎ 왁자지껄한 관광지로부터 피신해 호텔방 들어섰을 때, 낮게 울리는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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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대중교통 속 공공 디자인디자이너의 여행/로스앤젤레스 for Salt premiere 2010. 9. 22. 13:48
본좌가 자주 지나쳤던 Hollywood/Highland Station Public Design in LA's Transportation 공공디자인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성별, 나이, 인종과 관계없이 한번 보고 웃을 수 있는 그런 작은 배려들이, LA의 대중교통 속에 담겨있었다. 1. Subway 여긴 hollywood/vine 역이다. 남미를 배경으로 한 타일 벽화를 볼 수 있다. 조명도 갤러리같이 해놔서 간지난다. 미국답지않게 미니멀한 타일장식이라 생각했는데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에 보이는 천정이...''역시 미국.." 이라고 중얼거리게 했다. 헐리우드답게 필름과 야자수로 장식한 천정이 압도적이다. 징그럽게 많다-_- 매표기에는 어안렌즈가 달려있는데, 여러모로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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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MOCA + 디즈니홀 디자인숍디자이너의 여행/로스앤젤레스 for Salt premiere 2010. 9. 3. 12:30
버스를 타고 Civic Center 역 근처에서 내리자, 2년전 헤맸던 낯익은 그 길이 나왔다. 빨간 벽돌의 Courthouse를 보니 치가 떨렸다. (옛날에 너무 헤맸기 때문에!!) 하지만 이제 이 빨간 건물을 오른쪽에 끼고 쭉 올라가면 월트디즈니 콘서트 홀이 보이고, 그 왼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MOCA(Museum of Contemporary Art)가 나온다는 걸 알고 있다! 디즈니홀에서 공연을 본 것은 아니고, 1층의 디즈니 숍 구경을 하고 작은 카페를 들려 요기거리를 좀 할 요량이었다.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시원한 디즈니홀 안 카페는 그야말로 천국! 커피와 생수를 사들고 디자인 숍으로 들어가니 2년 전과는 조금 달라진 물품들이 눈이 들어왔다. 요 디즈니 숍에는 '디즈니' 용품만 파는게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