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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Christmas Presents in the air

홍콩을 다녀온 언니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바로 여러가지 아트 서적들!
내가 무척 갖고 싶었던 것과, 내가 눈이 휘둥그래질만큼 예쁜 ART 작품집들이다.
Art Books

Illustration · Play 2




일러스트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다 알만한 일러스트 계의 레전드 아트북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일러스트레이션 · 플레이 2!! 여기에는 전세계의 따끈따끈한 트랜드를 담은, 판타스틱한!! 일러스트들이 가득 담겨 있다. (눈이 부셔서 차마 아직 다 못 보고 있음ㅋ) 조만간 꼼꼼히 보고 상세히 리뷰를 할 예정♥ 울나라에서 살려면 6만원을 넘는 고가의 책이지만 홍콩의 디자인 서점인 PAGEONE에서 HK$248에 GET! 이 책을 공수해다 준 언니에게 무한한 감사를..(--)(___)(--)


PHOTO BOOK 上機





요고요고, 정체는 사진집인데 생긴 건 들고다니는 쇼핑백같이 생겼다♡잇힝.. 上機라고 써 있는 이 책을 열면 12사람의 여행하는 12개의 이유를 담은 사진들이 열거된다. 맨 뒷편에 CD가 있는데, 로드무비나 다큐같은 형식을 빌려 12명의 주인공이 여행의 의미를 찾는 여정을 보여준다. 홍콩말로만 되어있어 확실한 의미는 모르겠다. 하지만 모호해서 더 신기하다. 이 사진집은 영상에서 보여주지 않은 찰나의 조각들을 담은 듯 하다. 이런 시도가 참 재밌다. 사진들도 감각적이다. 특히 비행기티켓에 일기를 쓰듯, 뭔가를 끄적인 듯한 것이 인상적이다.

Cara Yeung 의 작품집




Cara Yeung의 작품집을 처음 봤을때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최근 반투명한 종이가 너무 좋아서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이 작가도 반투명한 종이를 사랑하나보다. 小東西(작은 물건..?) 라는 이 작품을 열자 반투명한 종이에 의미를 알 수 없는 뭔가가 들어있고 작가는 그것을 실로 꿰맸다. 열쇠, 단추, 옷핀, 파란색 천 등..작가의 마음속에만 있는 어떤 것을 담아서, 잔잔하게 뭔가를 말하는 듯 하다. 뭐, 보는 사람의 마음 가는대로 의미를 부여해봐도 좋지 않을까. 

Wun Ting 컬렉션



아크릴로 그렸지만 패턴이 세밀하고 색감도 무척 귀엽다. 이건 HOMELESS project란 곳에서 셀렉트 해 온 그림엽서 두 점인데 캐리 차우(carry chow)라는 홍콩의 대표 일러스트레이터의 제품 라인인 원잉(Won Ying) 컬랙션이라고. 컨테이너 박스를 쌓아놓은 종이 봉투도 예사롭지 않다. 왼쪽의 하얀 바탕의 그림 제목은 「Beautiful Strangers girl」 이고 오른쪽 핑크 바탕의 제목은 「Merry-go-round」. 동서양의 정서 가운데서 미묘하게 줄타기를 하는 듯한 느낌이다.  

일러스트레이션 북 ,  我和你不是不是牠

「我和你不是不是牠」라니. (중국어 잘 아시는 분 정확한 뜻좀 알려주셈..) 대충 '그건 너도 나도 아니지만..'이런 뜻 같다. 이 작가도 반투명 종이를 그림에 입혀, 모든 그림을 하나의 실로 엮었다. 그림은 묘한 색감에, 반투명을 덧씌워 더욱 몽롱해 보인다. 그림 뒷편엔 알 수 없는 홍콩말이 적혀있다. 빈티지스러운 린넨천에 마른 꽃, 그리고 메세지를 뿜어내는 그림들이 한데 어울어져 어떤 이야기의 퍼즐같이 느. 실마리를 하나하나 맞춰가며 전체 이야기를 파악해야 하는, 이를테면 추리소설같은. 

P. S. 그래도 역시 최고봉은 이것!

아트북은 아니지만, 특별히 내가 홍콩에서 꼭 구하고 싶었던 것은 바로 동성서취 DVD!! 하아~♡♡ 홍콩 영화를 좋아한다면, 이 영화야말로 왕가위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당대 인기 홍콩배우들이 대거 출현한 홍콩영화계의 레전드라는 것을 다 알터...영화가 나올 당시인 93년, 광둥어판으로 비디오로 나왔다. 홍콩 영화니까 당근 광둥어를 쓰는 배우들의 육성이 나와야 하는데, 왠걸, 북경어 성우 더빙판이 나와서 더 많이 퍼졌고, 광둥어판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홍콩에서라면 광둥어판이 있지 않을까하여 혹시나 하고 부탁했는데 (나 오덕?) 후후후후...내 손안에 들어왔다. 똥성서취이~!!

눈부신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