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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짜로 가봤니? -캠프장은 언제나 흐린 뒤 맑음-디자이너의 여행/미시건 int'l camp 2009. 6. 20. 16:24
나무로 만든 캐빈에 짐을 풀고 누우니 청솔모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사슴이나 스컹크도 새벽녘에 풀을 뜯어먹고 간다. 여긴 정말 리얼 포레스트! 가끔 곰도 모습을 드러낸다고 한다. (아.....-ㅁ-) 일어나라는 종이 울리고, 곧이어 나무로 만든 허름한 이층침대가 삐걱대는 소리, 낙서와 거미줄로 가득한 천정 위에서 짖어대는 새소리, 그리고 바로 옆에서 .........영어영어영어영어 가 들리기 시작한다. 이것도 매일 들으면 그냥 BGM으로 들린다. 6월이라고 해도 미시건 호수가 바로 옆인 숲 속이라 무지하게 추웠다.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 애니처럼 정글에 뚝 떨어진 기분이었다. 그래서 반장격인 EB가 내게 스웨터와 블랭켓을 주었다. 옷 5겹을 입고 3겹의 담요를 덮어도 덜덜덜덜...... 캠프장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