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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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다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1. 1. 23. 19:38
위드블로그에서 도서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다'의 리뷰어로 선정되었다♡ 반짝반짝한 새 책이 도착했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몇일에 걸쳐 꼼꼼히 읽었다. 리뷰하기전 한 가지. 영화든, 노래든, 아니면 인생이든, 남의 결과물을 비평하기는 쉽지만, 그런 결과물을 자신이 만들어 내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리뷰를 쓴다. REVIEW 나는 비정규직 아티스트다, 라고 한껏 외치는 이 사람, 밥장이란 작가는 자기 자신을 이렇게 정의하기까지 꽤나 고단한 여정을 거쳐온 듯 하다. 아직 일러스트레이터의 사회적 위치나 인식이 희박한 우리나라에서, 작가 밥장는 1세대 일러스트레이터의 길을 걷고 있다. 사회의 양지에서 생활하던 사람이 음지로 올려니, 그리고 이 음지의 분야를 양지로 끌어올리려니, 이 어디 힘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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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서평 2010년 2월:)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0. 3. 8. 11:18
애덤 스미스 구하기 - 조나단 B. 와이트 지음, 안진환 옮김/생각의나무 '애덤스미스...ㅠㅠ' 제목부터 딱딱한 경제학 책같다. 애덤 스미스를 싫어했던 나, 하도 읽을 게 없어서 집어들었는데 왠걸, 너무 재밌다. 이건 경제학개론따위가 아니라, 약간의 서스펜스와 로맨스를 양념처럼 곁들인 경제학 소설이다. 괴팍한 애덤 스미스 영혼이 한 평범한 노동자의 입을 통해 죽어서 못다한 말을 풀어낸다. 애덤스미스는 지금껏 왜곡되서 전해진 자신의 경제학 이론들과, 그것들로 말미암아 잘못 발전되어 온 자본주의 체제들을 지적해 나간다. 내가 배운 애덤스미스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자유 시장 경제가 알아서 굴러가니까 사람들은 자신의 이기심에만 충실하면 된다는 주장의 주인공이었는데, 사실은 그 전제로서 개인의 도덕성, 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