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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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품속으로! 003. 코키틀람의 록키포인트!디자이너의 여행/라스베가스+캐나다 2009. 10. 19. 11:53
아침일찍, 록키포인트라는 곳을 가기로 했다. 한시간쯤 뙤약볕 속을 걷다걷다 지칠무렵 100년쯤 푹 삭은 듯한 숲이 나타났다. 숲을 가로지르다 보니 약간.. 팬티만 입은 듯한 남성이 조깅을 하며 우릴 앞질러갔다. 우린 경악해하면서도 마구 셔터를 눌러댔다. (몸이 좋았던 것이다....) 얼마쯤 걸었을까, 눈 앞에 갯벌이 보였다. 그리고 서서히 바닷물을 감싸고 있는 야트막한 산들이 보였다. 나무 사이로 멋진 경치가 보이는 곳엔 반드시 View point 라는 사인과 함께 벤치가 있었다. 누가 벤치 위치를 설계했는지 모르지만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 숲을 벗어나자, 이번엔 드넓은 잔디밭과 함께 데굴데굴 구르는 아기가 눈에 들어왔다. 펄럭이는 캐나다 국기가 꽂힌 이 잔디밭을 장양은 텔레토비 동산이라 했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