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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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써트 hongcert - 런던에서 온 편지 관람 후기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5. 2. 9. 16:40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영국에 미스사이공 작품을 하러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당분간 한국에서 그의 작품을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무척 섭섭했다. 샤롯데 지박령에서 탈출하는 그에게 있어 매우 좋은 기회기에 한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킬앤 하이드 포스터를 길거리에서 볼때마다 아려오는 내 가슴을 어쩔꾸야~~ (저 홍빠 아님) 그런 그가 저번주 금/토/일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잠시 영국에서 들어온 모양이다. 뮤지컬 배우가 단독 콘서트라니 상상도 못했는데, 홍광호의 티켓파워는 올림픽홀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증명해 주었다. 내가 간 것은 막공! 1. "왜이렇게 얼어있어요?" 뮤지컬에 익숙한 관객 연예 뉴스나 예능에서 자주 보는 연예인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한국인의 일상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어느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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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25주년 내한공연 마지막 공연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3. 3. 24. 23:23
사람들이 많이 보는 뮤지컬에는 이유가 있다.넘버, 스토리, 연기, 연출.. 어느것도 모자람 없이, 잘 어울어지기 때문. 오페라의 유령 막공을 보았는데 화려한 가창력, 열정이 넘치는 연기, 대형 무대 모두 만족스러웠다. 영화로 봤을때 정말 재미없었는데, 역시 뮤지컬을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라 뮤지컬로 봐야 제맛이었다. 팬텀의 집착이 소름끼쳤지만, 음악적인 재능을 가진 그가 가진 외로움과 고뇌가 이해되면서 한편으로 불쌍했다. 위키드도 그랬지만 외모 때문에 왕따당하는 사람들의 고통이란ㅜ 사라 브라이트만이 문득 떠올랐는데, 그녀를 염두하고 만든 뮤지컬이라 그녀의 그림자를 지우기 힘든듯하다. 막공이라 더욱 배우들이 열심히 임한듯 했다. 마지막에 인사할때 어떤 배우는 울먹거리기까지..팬텀으로 분한 빵아저씨(Bra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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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브로드웨이에서 맘마미아 보기!디자이너의 여행/뉴욕 for HP 2010. 8. 14. 14:42
뮤지컬의 본고장이라는 브로드웨이의 공연을 놓칠 수 없었다. 나의 수준에 맞는 라이온킹♡을 보고 싶었으나 요건 한달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한다. 그래서 맘마미아로 결정! 어차피 맘마미아 OST를 줄줄 꿰고 있기 때문에 잼있을 것 같기도 했다. 6시쯤 빨간 계단 옆의 TKTS(할인 티켓 예매소) 에서 50% 할인 티켓을 살 수 있었다. ($65.50 정도로, 텍스 불포함 가격임.) 맘마미아는 TKTS에서 몇 블럭 떨어진 윈터가든극장에서 한다. 들어가기전 가방검사를 해서 슬쩍 쫄았지만 총기가 없는 나는 티켓팅부터 극장 안까지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지정좌석제지만, 시작 직전까지 옆 줄이 텅 비어있어서 더 좋은 중앙 자리로 옮겨앉았다. (나를 비롯 옆자리 한국인들은 전부 슬금슬금ㅋㅋ) 극이 진행될 때는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