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수족관, 식물원, 동물원 그리고 횟집
얼마전에 어린이 대공원에 있던 코끼리가 죽었다는 기사를 보았다.대공원 코끼리들이 사람들을 태우고 운동장 한바퀴를 느릿느릿 도는 광경이 떠올랐다.
채찍을 맞는 코끼리들의 눈빛에는 초점이 없었다. 초불쌍했다.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물고기를 꼬챙이에 꿰고 산채로 껍질을 벗기는 장면도 생각났다.껍질이 벗겨진 채 괴로움에 헐떡이는 물고기는 인간들에게는 식사가 아니라 간식거리였다.회를 먹더라도 횟감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한다.동물들과 식물들, 그리고 자연이 절망에 빠지고 있다.그래도 올해 또 꽃이 피는 것을 보면 대견한 동시에 인간으로서 부끄럽다.왜 잘 살고있던 동식물들에게 바리케이트를 치고인간들이 탐욕스럽게 땅과 바다를 나눠가지면서,
땅을 사고팔기까지 하는걸까
오늘 횟감이 될 오징어가 작은 수조안에서 절망에 빠져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깨끗하고 넓은 바다에서 헤엄칠 권리가 있는데 왜 인간생명만 존중되야 하는거냐고! 오늘 나를 먹을 사람은 내 생명에 대해 한순간이라도 생각을 할까...' 라고 외치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