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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쿠버의 품속으로! 004. 메트로 쇼핑센터 주변 맛집 - 그린바질 & 록키마운틴
    디자이너의 여행/라스베가스+캐나다 2009. 10. 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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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 쇼핑센터 앞엔 그린 바질이란 태국 음식점이 있다.
    장양의 조카 P양이 자주 가는 곳이라 이번에 함께 와봤다.
    그린 바질 앞에서 머뭇거리며 사진을 찍으려 하자, 어떤 캐나다 아저씨가 우릴 찍어주겠다며 호의를 베풀었다.
    친절한 캐나다인 이미지 1점 플러스...


    마치 그린바질의 세 동업자 같은...



    그린바질의 문을 열고 코로 한껏 태국의 향취를 들이켰다.
    카오산 로드가 미친듯이 그리웠다. (특히 그쪽 물가가....!)
    여기서 태국 음식은 한국이랑 비슷한 정도로 꽤 비싸다. (접시당 8-12불)
    치킨캐슈넛 볶음, 쇠고기완두콩잎 볶음, 그리고 팟타이를 시켰다.
    현지인이 많이 찾는 이 곳은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꽤 많았지만 조용하고 아늑했다. 


    김치찌게맛의 스프와 스프링롤이 서비스로!



    캐나다도 미국같이 여러 인종이 사는 나라라
    캐나다 전통 음식문화가 있다기 보다 타민족 음식이 주를 이루는 식이다.
    태국, 베트남, 멕시코, 중국, 일본, 이탈리안, 그리스 등등. 이 곳도 그런 곳 중 하나.
    개인적으론 고유의 식문화가 있는 나라가 더 흥미롭다.
    그리고 그 나라 음식은 역시, 그 나라에 가서 먹어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또 하나, 예전에 미국에 갔을 때만해도 한국엔 멕시칸이나 베트남 음식이 많지 않았다.
    중국음식도 미국의 한국이 많이 달랐다. 하지만 요즘 한국에서도 여러 국가의 음식을 맞볼 수 있어서(심지어 모로칸도!)
    이곳에서 먹는 각국의 음식들이 그닥 문화충격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어떤 건 입맛에 안맞을 뿐!
    .
    .
    메트로 쇼핑센터는 코키틀람 센터보다 좀 더 큰, 여러모로 비슷한 곳이었다.
    코키틀람 센터엔 없고 메트로 쇼핑센터에만 있는 것은 아메리칸 이글과
    록키마운틴이란 초콜렛 가게, 그리고 룰루레몬이다.  

    록키마운틴이란 초콜렛 가게의 주력 상품은 사과에 카라멜과 초콜렛을 입힌 후
    m&ms나 넛트류, 화이트 초콜렛같은 토핑을 붙인 것이다.
    그 외 할로인데이를 맞이하여 호박램프, 미라, 마녀 모양의 초콜렛도 팔아서 눈이 즐거웠다.
    시식으로 나눠준 조각을 먹고 끝내주게 맛있다고 생각해서 한 개 샀는데,
    낚였다...먹다보니 내겐 넘 달아서 사과만 갉아먹게 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흑흑..(단거 잘먹는 분 강추)
    그러고보니 한국에서도 사과에 설탕물 입히고 젓가락 꼽아서 파는 것을 봤는데,
    이를 다양하게 응용하여 발빠르게 가게를 내다니.. 주인은 분명 영리한 녀석일 것이다*_* 
    (가격은 하나당 4-9불정도로 토핑이 붙으면 더욱 비싸짐..)    



    쇼윈도로 보고 침흘리고 있는 우리


    무진장 여러가지 사과들을 종류별로 보고싶으시다면 아래 동영상을 보세욤^^



    룰루레몬은 캐나다의 요가복을 파는 곳이라는데, 일본사람이 추천해서 가보았다.
    요가복들을 츄리닝처럼 입고다닌다는데, 실제보다 1.5배 날씬해 보인다고 한다.
    비싼 가격에 비해 많은 여성들로 붐볐고, 고딩들은 체육시간에 이걸 안입으면
    왕따당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한다. '그냥 살빼면 되는거다...!'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심오한 여심이란..




    캐나다도 극도비만인 사람들이 종종 보였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도 당당하게 레깅스를 입고 다닌다.
    문제는 여성들이 하의로 레깅스만! 입고 다닌다는 것이다. (가리지않아!)
    엉덩이 사이로 씹히는 레깅스, 그리고 앞쪽....흑흑..볼데마다 민망하기 이를데 없었지만..
    어쩌랴, 살인적으로 단 초콜렛도, 찡기는 레깅스도, 흉내만 낸 스시도 이곳의 문화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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