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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 LV : Love Las Vegas 002. 라스베거스 주의사항
    디자이너의 여행/라스베가스+캐나다 2009. 9. 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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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 LV : Love Las Vegas 002. (09-09-19)


    라스베가스에 간다면,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다.

    1. 돈이 풍족하지 않다면 택시를 타지 말 것.
    2. 인터넷이 되는 곳을 알아갈 것.
    3. 한국에서 가져간 음식을 먹을 방법을 고심할 것.
    4. 마트가 어디 있는지 알 것.




    1. 택시를 타지 말 것.

    공항에서 호텔들이 모여있는 Strip 거리까지는 대략 14불이 든다. (팁 포함)
    그 외 Las vegas outlet이나 Vons(마켓) 등 걸어갈 수는 없지만 매우 가까운 거리일지라도,
    택시 미터기 숫자는 빛의 속도로 올라간다. 택시 기사라도 잘못 만나면 빙빙 돌게된다.


    그 불운의 주인공이 바로 나!



    아울렛에서 Vons에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매우 폭주족 두목 같이 생긴 기사가 우리에게 정신없이 말을 걸어왔다.
    그리곤 Vons에 간다고 하니까, 거긴 Gang banger(갱단들)이 많고
    근처에서 저번에 사고가 났으니까 자기한테 꼭 전화하라고 명령했다.
    그는 몇 일은 안감은 듯한 머리를 흔들며 번호를 갈겨쓴 명함을 건냈다. Vons 앞에 자기가 대기하겠다고!


    우리는 속으로 '니가 더 무서워 빨리 차 세워줘ㅠ' 라고 외치며,
    거리를 뱅글뱅글 돌며 미친듯이 돈을 올리는 이 택시가 무사히 Vons에 도착하기를 빌었다.


    다행이 Vons 마켓에 도착하여 우리는 무려 20불을 건냈다.
    그리고 Vons의 무장경관을 불러 이 근처에 Gang들이 있냐고 물었다. 경관은 그런 건 금시초문이라고 했다.
    우린 다급히 다른 택시를 불러달라고 했고 우린 쇼핑 후
    무사히 중국계의 아무말도 하지 않는 기사를 만나 호텔로 돌아갔다.


    그러나 택시값은 거리에 비해 여전히 무지무지하게 비싸다. 이 후 걍 몬테 카를로 호텔 맞은편(M&Ms shop 있는 곳) 에서 1day pass(7$) 끊어 이층버스인 Deuce로 이곳저곳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심지어 현금 계산을 못하고 어리버리하자 1$에 나와 장양을 그냥 태워준 멋진 버스기사님도 있었다. 여행객은 역시 Deuce♥


    (혹시 택시를 타더라도, 호텔에서 타거나, 운전기사를 확인하고 타자...)






    2. 인터넷 되는 곳을 알아갈 것







    호텔 룸 안은 인터넷이 유료다. 그렇다고 신용카드를 긁고 쓰는 인터넷 자판기계를 쓰는 방법도 무척 어렵다.
    우리는 인터넷을 잡으려고  LG070 전화기를 안테나 삼아 다녔지만 모양새만 웃기고 결국 헛수고였다.
    우린 인터넷이 고파서 쓰러질 지경이었다. 

    그러다 지나간 NYNY 호텔에 있는 스타벅스 옆 벤치!!!!!!
    거기에 중국인들이 몰려서 노트북을 하는 것을 포착했다.
    게다가 거기엔 친절하게 벤치 밑에 콘센트(110V)가 있었다!!!!!
    발견 못할뻔 했으나 중국인 아저씨가 가르쳐 주셨다. ㅎㅎㅎ
    브루클린 브리지 옆에 있는 출구로 들어가면 보이는 스타벅스다.
    우린 미친듯이 노트북을 펴고 인터넷의 바다를 유유히......헤엄치려 했으나
    110V 아뎁터를 안가져와서 다시 미칠듯한 심정이 되었다.
    나는 옆의 CVS 슈퍼로 달려가 아뎁터를 샅샅이 뒤졌으나 없음. 뭥미. 멀고 먼 호텔까지 달려갔다.
    꼭 어뎁터도 챙겨가야 한다.


    3. 한국에서 가져간 음식은 어떻게 먹죠?


    Luxor HOTEL

    우린 컵라면과 컵 누룽지, 햇반과 참치, 깻잎 통
    조림 동지들과 동행했다. 하지만 문제는 좀 저렴한 Luxor호텔엔 커피포트따윈 없었다. (Paris호텔엔 있다.) 햇반이야 세면대에 뜨거운 물을 채워 덥히면 되지만 생 컵라면을 먹을 수가 없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결국 우린 한끼를 굶을 작정을 하고 룸서비스를 시켰다.

    "Uh.....Hot boiled water plz..."(세금 및 팁 포함 6$)
    "what? just Water?"
    "네.."


    룸서비스로 시킨 그릇들은 전화해서 가져가라고 하면 된다. 자장면 그릇처럼, 원할 때 문 밖에 내놓으면 되는 거였다.
    그래서 우린 포트를 돌려주지 않고 이틀간 그 물로 일용한 양식들을 불렸다. 훗훗훗훗훗


    4. 어디 마트를 이용할까?


    렌트카가 있다면 마음대로 다녀도 되지만 솔직히 Vons까지 갈 필요없다. 물품이 조금 더  싸지만 교통비를 따지면 그런것도 아니다. 거긴 타겟이나 홀푸드 마켓처럼 크지 않고 매우 작은 식료품가게다. 차라리 Strip에 있는 CVS슈퍼에 걸어가는게 낫다. 아님 버스타고...CVS에 있을 것이 다 있다. 이건 몽테카를로 옆,코카콜라나 엠엔엠 숍 맞은편에 있다.




    삽질 끝에 얻은 깨달음ㅠㅠ 집나오면 고생이로군요♨ all illust by gamma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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