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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공짜로 가봤니? -talent show 편-
    디자이너의 여행/미시건 int'l camp 2009. 7. 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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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alent show
     
    탈렌트 쇼가 열렸다. 일종의 학예회같은 것인데,  SKIT이 주를 이룬다. SKIT은 코메디 쇼 같이 만담을 하기도 하고, 노래자랑을 하거나, 연극 등을 하면서 자신의 끼를 발산해 보는 것이다. 나중에 아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스태프들끼리 미리 리허설을 해 봤는데, 나에겐 초딩때 역할극 이후 처음이라 무척 생소했다.


    나는 트롯을 불러 볼까 하고 무대 뒤에서 연습하고 있자니까, 미국 외 나라 친구들이 달려와 자국의 tongue twister를 연달아 하자고 졸랐다. 한국것으로 말하자면 간장공장공장장은 간공장장이고~ 이런건데 사실 한국인인 나도 이걸 정확하게 몰랐다. 하지만 되는대로 내뱉어도 한국말을 모르는 그들은 토끼눈이 돼서 마구 박수를 쳐댔다. 핫핫핫..; 더 신기한건 러시아, 독일, 멕시코, 미국 등 각 나라에 다 이런게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브라이언이 하는 미국의 것을 들어보자. (화면이 누워있는것 양해바람^^;)



    앞에 나선다고 비난이나 부끄러움같은건 찾아볼 수 없었고, 이들은 서로 자신의 끼를 발산하려고 하였다. 흑인이고 백인이고 할 것없이 음치가 참 많았는데,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나중에는 6살 꼬마부터 일흔 살 노인 스태프까지 무대에 올라 연극을 하며 이 시간을 즐겼는데, 자신있는 모습과 남을 존중하는 문화가 무척 인상깊었다. 아울러 나도 좀더 활달하게 변해야 겠다는 자극을 받았다.

    탈렌트 쇼가 끝나고 tongue twister로 친해진 인터네셔널 스태프(미국 외 나라 스태프) 들은 식탁에 모여 뺨에 키스하는 인사에 대해 논했다. 국가마다 뺨에 키스하는 정도가 다른데, 프랑스는 심할 땐 20번까지 한다고 한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프랑스에선 3번, 독일은 2-3번, 러시아에선 몇번...멕시코에선 몇번...(다 기억을 못하겠네)이라고 했다. 사실 이 횟수는 도시나 사람간의 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 의견이 한참 분분했었다. 그러다가 코카콜라를 회전시켜 주둥이가 가리키는 국가의 인물과 밑바닥이 가리키는 인물이 cheek kissing를 하기로 했다. 그 횟수는 주둥이가 가리키는 인물의 국가의 것으로 했다. 한국은 그런 문화가 없어서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나는 앞으로 써먹을려고, 연습하는 기분으로 놀이에 임했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건 낯설고도 흥미로운 일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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