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부복
-
#05. 만삭이라 슬플때아오리조와 아기의 이야기/임신은 대수입니다 2014. 2. 26. 08:30
임신 25주까지도 배가 그렇게 나왔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는데, 임신 30주 부터는 숨도 잘 못쉴 정도로 배가 나오기 시작했어요.만삭이 되고, 혼자 걷다가 신발끈이 풀어졌는데 손이 닿지 않는걸 느낄 때 그 황망함이란! 회사에서 일할 때는 키보드와 타블렛을 같이 쓰다보니 책상 저편에 있는 키보드가 왜이리 멀게 느껴지던지요. 아침에 일어날 때는 굴러서 일어나는게 일상이 되었고, 펭귄같이 걷는 자세부터 조금만 걸어도 헐떡이는 것까지...부른 배 때문에 바뀐게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10개월동안만 느낄 수 있는 소소한 불편들이지만 뱃속의 아기를 생각하면 이 정도는 참을 수 있는것 같아요.그래도 임신 전에 입던 청바지나 허리 잘록하게 들어간 원피스를 볼 때면 쬐끔 슬퍼진다는...
-
#03. 임산부도 예쁘고 싶다아오리조와 아기의 이야기/임신은 대수입니다 2014. 2. 21. 09:02
임신 후에는 가슴이 커진다길래(!) 좋아했지만 배가 더 나온 탓에 티도 나지 않고무슨 옷이 입어도 옷 태가 나지 않아 임신 초반엔 무척 슬펐어요. 막달이 되니 편한 옷 몇개로 돌려입으며 출근하는 제 모습ㅎㅎ임산부 스타킹과 레깅스, 펑퍼짐한 옷을 입을 때마다출산 후 꽃무늬, 팔랑팔랑하고 허리 죄는 예쁜 옷 입어야지! 하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임부복 쇼핑몰이 따로 있다는 것도 임신하고 처음 안 사실이에요. 모델들은 어쩜 그렇게 배만 나오고 (가짜배 겠지요?)날씬한지, "비현실적이야!"라고 생각하면서도...저도 모르게 구매 버튼을 누르고 있더군요만삭 연예인들은 6-7kg밖에 찌지 않는다니, 만삭이 되어 그 두배가 찐 저는 출산 후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