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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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브로드웨이에서 맘마미아 보기!디자이너의 여행/뉴욕 for HP 2010. 8. 14. 14:42
뮤지컬의 본고장이라는 브로드웨이의 공연을 놓칠 수 없었다. 나의 수준에 맞는 라이온킹♡을 보고 싶었으나 요건 한달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한다. 그래서 맘마미아로 결정! 어차피 맘마미아 OST를 줄줄 꿰고 있기 때문에 잼있을 것 같기도 했다. 6시쯤 빨간 계단 옆의 TKTS(할인 티켓 예매소) 에서 50% 할인 티켓을 살 수 있었다. ($65.50 정도로, 텍스 불포함 가격임.) 맘마미아는 TKTS에서 몇 블럭 떨어진 윈터가든극장에서 한다. 들어가기전 가방검사를 해서 슬쩍 쫄았지만 총기가 없는 나는 티켓팅부터 극장 안까지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지정좌석제지만, 시작 직전까지 옆 줄이 텅 비어있어서 더 좋은 중앙 자리로 옮겨앉았다. (나를 비롯 옆자리 한국인들은 전부 슬금슬금ㅋㅋ) 극이 진행될 때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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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x 섹스 앤 더 시티, 뉴욕에서 만나다 -.2 행사 전반부디자이너의 여행/뉴욕 for HP 2010. 6. 5. 08:45
안내데스크의 라틴계 남자가 "이 호텔에 짐을 풀기 위해선 $100의 보증금을 내야 한다" 고 말했다. 분명 룸서비스를 이용하고 비치된 음식을 배에 쑤셔넣은 뒤 줄행랑쳤던 녀석들 때문일꺼다. 보증금이 귀국 후 10일 후에나 들어온다는 사실에 언짢았으나, 그나마 위안인 것은 인터넷을 맘껏 사용해도 돈은 hp측에서 부담한다는 것과 안내인이 '냉장고는 자동 판매기처럼 되어있으니 무심코 손잡이를 당기지 말라'고 귀뜸해준 것! 1404 번 방, 문을 열었더니 탄성이 흘러나왔다. 메리포핀스가 그려진 키도 멋진데, 화장실은 너무 넓어서 변기에 앉으면 안정이 안 될 지경이고 창밖의 뷰는 스파이더맨이 금방이라도 저 빌딩 사이에서 날아올 것만 같았다. 아까의 불쾌감은 간데 없었다. 이 방을 나혼자 쓰다니, 야호ohoh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