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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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호텔 판타스틱 스위트룸 + kitchen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3. 3. 24. 22:56
생일을 맞아 W호텔에 1박을 하러 갔다. 부띠크 호텔의 탈을 쓴 특급호텔같긴 하지만..Kitchen 앞 화장실이나 엘레베이터의 감각적인 디자인들이 재미있는 곳이다. 판타스틱 스위트룸은 생각보다 무척 넓었다. 보통의 호텔방이 아닌 자쿠지 중심의 룸이었다. 자쿠지는 월풀 기능이 좀 약하긴 했지만, 자쿠지가 크고 한강뷰를 보면서 목욕을 할 수 있어서 그저 좋았다. 통유리로 된 변기칸도 따로 있는데 자신의 아웃풋이 한강물로 배설되는 점을 연상할 수 있다. 부띠끄 호텔을 여럿 다녀봤지만, 부띠끄 호텔은 젊은 감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네스프레소가 있는 것은 OK. 아이팟독이 없는 것은 Umm..,4개의 바디샤워기가 벽에 붙어있는것은 Good, 소나무사진 액자는 정말 shit..일장일단이 있는 룸이다. B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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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브런치 데이트 at 눈스퀘어그 여자가 사는 법/여자라면 패션뷰티 2012. 4. 15. 13:16
토요일 브런치 데이트 @ 눈스퀘어 똑같은 돈을 낸다면, 유기농 재료를 써서 몸에 좋고, 맛도 좋은걸 먹고 싶은건 당연한 것 같아요. 평일에는 회사밥만 먹기 때문에-ㅁ- 주말엔 좀 특별한게 먹고 싶었는데 마침 눈스퀘어의 카페데베르에서 커플브런치세트가 새로 런칭되었다고 하기에, 명동에 간 김에 들렀습니다. 오랜만에 브런치를 촵촵하겠네요. 주말 오전부터 복작복작한 명동 거리에 스트레스를 받을때 눈스퀘어 오면 좀 한산해서 그런지 편안해져요. 카페데베르는 Level5 안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봄이라 그런지 요 카페 브랜드 색인 연두가 더욱 푸릇푸릇하게 느껴지네요. 가장 환하고 화분도 많은 창가에 자리를 잡았어요. 예쁜 초와 식물들 때문에 기분도 산뜻해집니다. 이제 브런치를 촵촵해볼까요? 브런치 메뉴구성은 아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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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짜로 가봤니? -미국식 음식 소화시키기 -디자이너의 여행/미시건 int'l camp 2009. 6. 22. 14:23
사실 난 토종 한국인! 아침엔 꼭 된장국을 먹어야 하는 인간이다. 한국에선 브런치라고 해서 커퓌~샌드위치~오믈렛~쏘세지~이런걸 멋으로 먹지만 난 생존을 위해 먹어야 했다. 아침에 팬케익+시럽+우유 아니면 토마토 수프와 토스트 점심에 샌드위치 아니면 스크럼블 에그..감자..핫도그.. 저녁에 수제 햄버거와 야채볶음 혹은 ...감자를 버터에 데굴데굴 굴린거...? 등을 먹고 눈물을 흘리며 자야하는 이 거지같은 식단은 내게 변비라는 작은 선물을 안겨주었다. 난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어야 했는데, 나도 모르게 안쪽 벽에 써있는 낙서를 찬찬히 읽으며 변소에 정을 붙이기 시작했다. 물론 내 항문은 날마다 흐림~이었지만. 낙서는 난 여기 언제왔고/ 어디서 왔고/ 프레드♥메리/ 뭐 이런식이었다. 그런데 변기 위쪽에서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