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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데이트] 소꿉놀이 카페의 함박스테이크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5. 1. 13. 18:21
함박스테이크는 내 훼이보릿 favorite 메뉴다. 하지만 시덥잖은 피클에, 옥수수 통조림 사이드 메뉴에, 그저그런 데미그라스 소스를 얹어놓고 만원쯤 하는 곳은 정말이지 싫다. 대림미술관 전시를 보러가는 길에, 광화문에 새로운 맛집을 찾았다. 윗층은 hide & seek 숨바꼭질이라는 게스트하우스를 하고, 지하에는 소꿉놀이라는 카페 겸 식당을 하는 곳이다. 대림미술관 바로 옆 골목에 위치해 있는데 함박 스테이크 정식과 가정식 카레라이스라는 간판을 보고 바로 들어갔다. 지하로 내려가면 오른쪽엔 큰 홀이, 왼쪽엔 화장실과 8인실 룸 하나가 있는데 홀에 단체손님이 있어서 운좋게 8인실 룸에 자리잡았다. 벽에는 온갖 예쁜 일러스트가 걸려있어서 아기에게 구경도 시켜주고, 화장실은 세면대와 타일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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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데이트 - neon moon, 피노키오 책방, 헬로인디북스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5. 1. 7. 16:18
1. Neon moon 연남동에 작은 장난감 가게를 다녀왔다. 이름은 Neon moon. Christmasy하고, 반짝거리는 가게다. 온갖 향수를 자극하는 재치있는 장난감, 캐릭터 상품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양배추 인형부터 미키마우스, 콧구멍에 연필을 넣고 깎는 연필깎이까지. 연남동에 참 어울리는 이 가게 내에는 추운 겨울 해가 지는 시간이었는데도 불구, 구경하는 사람으로 가득 찼다. 찬찬히 둘러보다가 작은 장난감을 하나 샀다. 태엽을 감으면 이빨을 딱딱거리면서 앞으로 가는 이빨요정(?) 2000원. 우리 아기에게 주려고 샀지만 왠걸. 별로 신기해하지 않는다. 2. 헬로인디북스, 피노키오책방 작은 인디 책방들을 구경하는것을 좋아한다. 나란히 자리한 책방 두 곳은 개성이 뚜렷하다. 피노키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