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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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주택가에 탐닉하다디자이너의 여행/오사카 design 2010. 3. 25. 09:17
평일 아침의 오사카 역은 마치 강남역처럼 출근하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지만, 주택가는 그렇지 않다. 아직 문도 채 열지않은 아케이드 가게의 침묵과 간간히 지나다니는 낯선 자동차의 굉음, 그리고 까마귀 울음소리만이 절 내를 울릴 뿐이다. 여행의 후반부에 묵은 이루그란데 (IL GRANDE) 숙소는 미나미 모리마치 역 주변이어서, 번잡한 도심의 느낌이 아닌 주택가 느낌의 오사카를 만나볼 수 있었다. 06 . Osakaの住宅街に耽る。 원래 가려했던 R&B 숙소 문제가 꼬여서, 짐을 끌고 아침 9시에 이리저리 주택가를 돌다가 호리카와 에비스 라는 아이돌 이름같은 조그만 신사에 들어가게 되었다. 사실인즉 나는 고양이를 따라간 것이었다. 신사인지 절인지도 헷갈리는데 물어볼 사람 하나 없어 물끄러미 보다가 통에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