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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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팬이라면 다녀와야 할,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 2편 @런던 harry potter studio london디자이너의 여행/런던 2015. 4. 8. 19:00
1. 웰컴 투 호그와트!해리포터가 론, 헤르미온느가 밥을 먹고, 편지를 받고, 작전을 짜던 바로 그 곳! 호그와트 식당으로 들어섰습니다. 식탁 위에는 마법사들이 먹는 시리얼 "Pixiepuffs - they're gobling great!" 가 있었어요. 끝이 동그랗게 말려있는 식기류의 디테일, 고풍스러운 컵들을 보니 진짜 호그와트에 있는 것이 실감나더라구요. 사실 영화에서는 그다지 유심히 보지 않았던 것들인데, 이런 작은것들까지 신경을 쓰고 있었던 것을 보고 놀라웠어요. 길게 이어지는 테이블 앞으로는 모든 교수님들의 의상을 진열한 마네킹들이 서 있었는데, 영화에서 보듯이 해그리드는 정말 덩치가 컸습니다. 호그와트 식당을 나가면 커다란 1관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먼저 보이는 것은 영화 속 파티 의상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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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팬이라면 다녀와야 할,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 1편 @런던 harry potter studio london디자이너의 여행/런던 2015. 4. 6. 15:31
1. 해리포터 스튜디오 가는길 런던에서 해리포터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가 있는 왓포드 정션 watford junction 역까지는 그리 멀지 않아요.중요한 스팟마다 해리포터 정거장이 있어서 찾기도 쉽구요^^ embarkment역에서 갈색 라인을 따라 watford junction역까지 30분정도 걸리고, 역 바로 앞에 있는 해리포터 정거장에서 스튜디오 셔틀버스를 타고 5분정도 가면 해리포터 스튜디오에 도착해요. 해리포터 원작 소설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영화 또한 시리즈 모두 몇 번씩 볼 정도로 해리포터 세계관을 좋아해서, 영국을 여행하면서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곳이지요. 영화를 전공해서 그런지 더더욱 이 시리즈를 만드는 과정에 관심이 가기도 했습니다. 금방 예약이 마감된다고 해서, 몇 주 전에 해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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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크리스마스 마켓 (에딘버러+글래스고)디자이너의 여행/스코틀랜드 for music 2010. 11. 14. 09:02
에딘버러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에딘버러의 Princes St. 는 추운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리를 바삐 누비는 사람들로 활기를 띄었다. 마침 크리스마스 마켓 「The Sloans Market」이 열려 있어서 스코틀랜드의 성탄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길게 늘어선 집 모양의 판매대 속에서 사람들은 각종 캔디와 쿠키, 아이들을 위한 장식품을 팔거나, 간식거리를 만들고 있었다. 마켓 한쪽에 세워진 놀이기구들은 강풍과 추위 때문에 일시중단된 상태였지만, 전구에 불이 들어와 있어 어두운 하늘을 환하게 밝혔다. 한쪽에서 초콜렛 퐁듀가 만들어지고, 다른 한쪽에선 크리스마스 동화책을 파는 것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무척 설레이는 이 곳, 여기는 에딘버러의 메인 스트리트. 로열마일의 상점들 중에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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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여행기] 에딘버러 성 구경하는 1人디자이너의 여행/스코틀랜드 for music 2010. 10. 28. 15:18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전 11시의 에딘버러. 에딘버러 성까지 걸어가는데 강풍이 넘 불어, 애꿎은 우산 하나가 몸부림을 치다 꺾어져버렸다. 언덕 위의 에딘버러성은 음침한 하늘과 어우러져 마치 드라큐라 백작 성♥ 같다. 길도 잃고 언덕 주변을 헉헉거리며 돌다가 지쳐쓰러질 무렵 겨우 성의 대문을 찾았다. (전부 언덕길 아님 돌계단 뿐..) 리셉션의 훈훈한 청년은 살인미소를 날려서 나의 체력을 완충시켜주었고 나는 입장료(어른: £13 )를 순순히 내어주었다. 육중한 철문을 지나, 드디어 성의 내부로 들어간다. 처음엔 본의아니게 중국인관광객 떼 속에 섞여 다녔으나, 이들이 'NO PHOTO' 라고 크게 씌여있는 유물 앞에서 플래시를 여러번 터뜨린 순간부터 그들을 멀리 하였다. 긴 세월동안 에딘버러 시내를 지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