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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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팬이라면 다녀와야 할,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 2편 @런던 harry potter studio london디자이너의 여행/런던 2015. 4. 8. 19:00
1. 웰컴 투 호그와트!해리포터가 론, 헤르미온느가 밥을 먹고, 편지를 받고, 작전을 짜던 바로 그 곳! 호그와트 식당으로 들어섰습니다. 식탁 위에는 마법사들이 먹는 시리얼 "Pixiepuffs - they're gobling great!" 가 있었어요. 끝이 동그랗게 말려있는 식기류의 디테일, 고풍스러운 컵들을 보니 진짜 호그와트에 있는 것이 실감나더라구요. 사실 영화에서는 그다지 유심히 보지 않았던 것들인데, 이런 작은것들까지 신경을 쓰고 있었던 것을 보고 놀라웠어요. 길게 이어지는 테이블 앞으로는 모든 교수님들의 의상을 진열한 마네킹들이 서 있었는데, 영화에서 보듯이 해그리드는 정말 덩치가 컸습니다. 호그와트 식당을 나가면 커다란 1관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먼저 보이는 것은 영화 속 파티 의상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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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핫 플레이스, 노파Nopa 레스토랑에 가다디자이너의 여행/샌프란시스코 2013. 12. 6. 08:22
여행 중 어느 날은 팬시한 레스토랑에서 멋진 저녁식사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Divisadero 스트리트에 있는 Nopa노파라는 레스토랑은 이런 나의 기분을 200%맞춰준 곳. 항상 사람이 많은 곳이라고 하여 미리 예약을 걸어뒀다. 복층 구조로 되어있는 널찍한 내부는 저녁식사 시간이 되자 꽉꽉 들어차기 시작, 우리는 일층의 바와 키친이 전부 내려다보이는 이층의 좋은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직원은 매우 빠른 어투로 우물거려서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우린 재빨리 Country pork chop, 그리고 Fish stew을 시켰다. 사실 격식있는 레스토랑과 캐주얼한 곳의 중간쯤 되는 곳이라 햄버거도 많이들 시키더라. 관광객 보다는 현지인 위주이고 식당 안은 칵테일 마는 사람, 아기들을 대동하고 나온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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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우마베이에서 스노우쿨링하기디자이너의 여행/하와이 2013. 10. 11. 08:18
와이키키 비치는 물이 더럽다는...말을 들었다. 사실 그렇게 더럽지도 않아 보이고, 여러 사람들이 스노우쿨링을 하더이다. 하지만 이왕 할거 가까운 곳에 스노우쿨링 하기 더 좋은 스팟이 있다면 그곳으로 가는게 당연지사. 그래서 갔다, 하나우마 베이♥ 물이 맑고 산호초가 많아서 많은 바다생물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직접 만지면 안되지만 바다거북이를 볼 수 있다고 하고, 하와이에 서식하는 예쁜 열대어들을 볼 수 있을거란 생각에 매우 들떠 있었다. 하나우마 베이에서 첫번째로 하는 일은 우선 해변에서 하지말아야 할 시청각 교육을 잠깐 듣는일, 이후에 코끼리버스같은걸 타든, 걷든 자유롭게 언덕길을 내려간다. 그러면 멋진 하나우마 베이가 펼쳐진다. 스노우쿨링 패키지를 예약해도 되지만 다른 스포츠(이를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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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닮은 아기자기한 숍, happy haleiwa 해피할레이바디자이너의 여행/하와이 2013. 7. 15. 08:30
미국 여행을 할때 나는 '아기자기함'을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 뉴욕이나 LA의 디자인숍들을 들어가보면 미국은 큼직큼직하고 재미난 디자인을 좋아하는 성향이 뚜렷하게 보인다. 동양의 정서와 판이하게 다른듯. 하지만 하와이에 일본인 인구가 워낙 많다보니 일본인 취향을 고려한 가게들이 많았고, 일본인들의 입맛에 맛는 샤방샤방 옷가게나 캐릭터샵을 발견하게 된다. 그 중 오하우섬에 3개쯤 지점이 있는 이 쬐끄만 캐릭터 가게, 해피 할레이바에 우연히 들렀다. 와이키키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뒷골목에 이 가게 뿐 아니라 papyrus같은 디자인 가게들도 찾아볼 수 있다. 해피할레이바는 숍이 정말 작다. 팔고있는 상품의 가짓수도 티셔츠, 간식류, 비누, 가방 등으로 소소한 정도지만, 삐삐머리를 한 소녀 캐릭터가 특징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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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론에 나왔던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가다디자이너의 여행/하와이 2013. 7. 14. 17:39
와이키키 한복판에 있는 치즈케이크팩토리는 지나치기가 더 어렵다. 주말이면 줄을 한시간 이상 서서 기다려야 하는 인기많은 곳이라 눈에 확 띄기 때문이다. 나는 LA점에도 갔었지만 그 당시에는 빅뱅이론 시리즈가 존재하기도 전이라 특별한 감정이 없었는데, 이젠 다르다. hoho!!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장점은 양에 비해 값이 저렴하고, 음식이 평균 이상은 한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케이크가 맛있다. 평일점심과 저녁에 간 덕분에15분 정도 후 자리를 안내받았는데, 자리가 많이 비어있었지만 밖에 사람을 기다리게 하는 전략은 여전했다. 카페테리아 자리만 밝고 실내는 무척 어두웠는데 밤에 오면 사진찍는데 매우 지장이 있다.ㅋㅋ 페니 대신 레베카라는 서버가 왔고, 처음 방문했을땐 Fresh grilled sal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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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KCC 파머스 마켓에서 맞은 아침디자이너의 여행/하와이 2013. 6. 27. 08:12
KCC는 Kapiolani Community College 의 약자로, 이 곳에서 아침부터 주말 장이 열린다.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자신만만하게 diamond head쪽으로 가는 22번 버스를 탔지만 왠걸, 버스를 가득 채운 엄청난 인파가 모두 KCC 마켓으로 가는 사람들이었다. 흑흑. 나는 뉴욕과 파리에서 그랬듯이, 현지인들이 직접 재배한 작물과 홈메이드 음식을 맛보기를 기대하면서 KCC에 도착했다. 그런데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80%가 일본인인 이 파머스 마켓은 마치... 일본 파머스 마켓에 외국인 몇명이 참가한 듯한 비주얼이었다. 가게 메뉴가 일어로 써있는 곳도 있고, 대기번호표도 일본말로 불러주는데, 내가 일본어를 몰랐다면 당황했을 것 같다. 일본인 관광객들은 잡지를 손에 둘둘 말고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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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의 구엘저택에 우연히 들르다디자이너의 여행/스페인 2012. 8. 19. 15:42
Palau Güell 구엘저택을 일부러 찾아가려고 하지 않았는데, 길을 걷다가 사람들이 줄서있는 곳을 따라가다보니 구엘저택이었다. 요 세계문화유산이 평범한 골목에 있을지 누가 알았나! 줄을 서며 이 맨션의 주위를 둘러보니 주변이 예사롭지 않았다. 가우디 식료품, 가우디 악세사리, 가우디 슈퍼...저택의 이름은 구엘이지만 구엘보다 더 유명한 '가우디'의 존재를 이 간판들이 알려주고 있었다. 구엘은 가우디의 후원자이자 스승이라는데, 구엘과 그의 후손들이 살았던 저택은 가우디의 기기묘묘한 취향이 잘 맞았나보다. 3년간 가우디가 열심히 지어준 호화맨션의 현관문은 구불구불한 쇠창살의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안쪽으로 들어오는 빛이 전부일 정도로 저택 안은 꽤 어두컴컴했다. 관광객들에게 오픈된지 얼마 안되서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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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낭만적인 인형극보기디자이너의 여행/파리 2012. 7. 24. 08:55
키덜트적인 취향이라고도 할수있겠지만 나는 파리에서 인형가게를 들락거리다보니 '인형극'이 보고싶어졌다. 파리 시내에서 주말 인형극을 하는 곳은 두군데, 뤽상부르공원 인형극장과 샹드마르스 인형극장이다. 나는 뤽상부르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3시쯤부터 인형극장 주변을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인형극장 주변은 온통 어린이들뿐이라 왠지 내가 훌쩍 커버렸지만 아이들세계에 미련을 못버린 마이클잭슨이 된 기분이었다ㅜㅜ 기다리기 지루하여 사먹은 아이스크림이 위에서 소화될 때쯤, 그러니까 3시 40분쯤, 극장 현관에 붙은 시간표에는 3시 45분부터 표를 끊는다고 써있지만 마치 오늘은 절대 인형극을 안할듯이 문이 굳게 잠겨있었고 티켓부스에는 먼지만 나뒹굴었다. '이런..다른 주말 일정을 포기하고 여기까지 왔는데! 티켓언니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