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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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팬이라면 다녀와야 할,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 1편 @런던 harry potter studio london디자이너의 여행/런던 2015. 4. 6. 15:31
1. 해리포터 스튜디오 가는길 런던에서 해리포터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가 있는 왓포드 정션 watford junction 역까지는 그리 멀지 않아요.중요한 스팟마다 해리포터 정거장이 있어서 찾기도 쉽구요^^ embarkment역에서 갈색 라인을 따라 watford junction역까지 30분정도 걸리고, 역 바로 앞에 있는 해리포터 정거장에서 스튜디오 셔틀버스를 타고 5분정도 가면 해리포터 스튜디오에 도착해요. 해리포터 원작 소설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영화 또한 시리즈 모두 몇 번씩 볼 정도로 해리포터 세계관을 좋아해서, 영국을 여행하면서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곳이지요. 영화를 전공해서 그런지 더더욱 이 시리즈를 만드는 과정에 관심이 가기도 했습니다. 금방 예약이 마감된다고 해서, 몇 주 전에 해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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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하와이 오하우에서 트럼프 와이키키 호텔을 고른 이유!디자이너의 여행/하와이 2013. 10. 10. 08:16
내가 하와이의 와이키키에서 묵었던 호텔은 쉐라톤과 트럼프, 로얄 하와이언 호텔인데 그 중 가장 좋았던 호텔은 바로 트럼프 호텔이다.♥ 트럼프 호텔을 고른 이유 하와이 호텔들은 비싸지만 오래된 숙소가 많다는 소문을 들어서 숙박 잡는데 애를 먹었다. 일 때문에 묵은 쉐라톤은 개인적으로 너무 평범했고, 로얄 하와이언 호텔은 명성에 비해, 쏘쏘. 특유의 핑크색과 고전적인 인테리어 때문에 노티가 났다. 와이키키를 돌아다니기에 위치는 로얄 하와이언이나 쉐라톤이 좋지만, 렌터카로 하와이를 다닐거라면 호텔 위치가 그리 중요하지 않기도 하고 트럼프 호텔은 꽤 최근에 지어져서 쾌적하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트럼프 호텔에는 쉐라톤에 비해 아직까지 한국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일본여행객이 눈에 많이 띄였고, 결혼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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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론에 나왔던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가다디자이너의 여행/하와이 2013. 7. 14. 17:39
와이키키 한복판에 있는 치즈케이크팩토리는 지나치기가 더 어렵다. 주말이면 줄을 한시간 이상 서서 기다려야 하는 인기많은 곳이라 눈에 확 띄기 때문이다. 나는 LA점에도 갔었지만 그 당시에는 빅뱅이론 시리즈가 존재하기도 전이라 특별한 감정이 없었는데, 이젠 다르다. hoho!!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장점은 양에 비해 값이 저렴하고, 음식이 평균 이상은 한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케이크가 맛있다. 평일점심과 저녁에 간 덕분에15분 정도 후 자리를 안내받았는데, 자리가 많이 비어있었지만 밖에 사람을 기다리게 하는 전략은 여전했다. 카페테리아 자리만 밝고 실내는 무척 어두웠는데 밤에 오면 사진찍는데 매우 지장이 있다.ㅋㅋ 페니 대신 레베카라는 서버가 왔고, 처음 방문했을땐 Fresh grilled sal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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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의 구엘저택에 우연히 들르다디자이너의 여행/스페인 2012. 8. 19. 15:42
Palau Güell 구엘저택을 일부러 찾아가려고 하지 않았는데, 길을 걷다가 사람들이 줄서있는 곳을 따라가다보니 구엘저택이었다. 요 세계문화유산이 평범한 골목에 있을지 누가 알았나! 줄을 서며 이 맨션의 주위를 둘러보니 주변이 예사롭지 않았다. 가우디 식료품, 가우디 악세사리, 가우디 슈퍼...저택의 이름은 구엘이지만 구엘보다 더 유명한 '가우디'의 존재를 이 간판들이 알려주고 있었다. 구엘은 가우디의 후원자이자 스승이라는데, 구엘과 그의 후손들이 살았던 저택은 가우디의 기기묘묘한 취향이 잘 맞았나보다. 3년간 가우디가 열심히 지어준 호화맨션의 현관문은 구불구불한 쇠창살의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안쪽으로 들어오는 빛이 전부일 정도로 저택 안은 꽤 어두컴컴했다. 관광객들에게 오픈된지 얼마 안되서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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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낭만적인 인형극보기디자이너의 여행/파리 2012. 7. 24. 08:55
키덜트적인 취향이라고도 할수있겠지만 나는 파리에서 인형가게를 들락거리다보니 '인형극'이 보고싶어졌다. 파리 시내에서 주말 인형극을 하는 곳은 두군데, 뤽상부르공원 인형극장과 샹드마르스 인형극장이다. 나는 뤽상부르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3시쯤부터 인형극장 주변을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인형극장 주변은 온통 어린이들뿐이라 왠지 내가 훌쩍 커버렸지만 아이들세계에 미련을 못버린 마이클잭슨이 된 기분이었다ㅜㅜ 기다리기 지루하여 사먹은 아이스크림이 위에서 소화될 때쯤, 그러니까 3시 40분쯤, 극장 현관에 붙은 시간표에는 3시 45분부터 표를 끊는다고 써있지만 마치 오늘은 절대 인형극을 안할듯이 문이 굳게 잠겨있었고 티켓부스에는 먼지만 나뒹굴었다. '이런..다른 주말 일정을 포기하고 여기까지 왔는데! 티켓언니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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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속의 한장면같은 가우디의 구엘공원 속으로! (바르셀로나 - 스페인)디자이너의 여행/스페인 2012. 7. 20. 11:00
한입 베어물고 싶은 구엘 건축물 찌는 듯한 더위속에도 녹지 않는 거대한 솜사탕이 있었으니...어디에 있냐하면, 바르셀로나 속 구엘공원 속에 있다. 가우디는 무슨 생각으로 뾰족한 옥수수모양 첨탑 성당을 만드는가 하면, 헨젤과 그레텔이 실존했다면 눈뒤집할만큼 과자집같은 건축물을 만들어놓은 것일까. 가우디의 발자취를 따라 다니다 보면 더더욱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이다. 이 사람 머릿속은 대체...?? 구엘 공원의 도망자 관광객으로 그득그득 찬 구엘공원, 이곳이 적막했다면 오히려 이상했을 것 같다. 알록달록하지만 주변 자연경관과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이 발랄한 공원에서 가장 유명한건 입에서 물을 게걸스레 토해내는 개구린지 도마뱀인지 하는 조형물. 서로 이 조형물과 사진을 찍겠다고 난리법석을 떠는 관광객들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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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 코스프레디자이너의 여행/파리 2012. 7. 3. 23:13
바네사 파라디의 La seine 을 플레이 시키고, Monge 시장통 속 빵가게에서 막 구워나온 바게트를 들면서부터 나의 하루살이 파리지앵 코스프레가 시작되었다. 이곳에서야 바게뜨가 밥이지만 나에게는 프랑스산 고급 간식. 현지인들이 저녁시간마다 줄을 서는 이 베이커리집에 나도 줄을 서본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열심히 잔돈을 준비한다. 빵가게에서 나올때는 Au revoir를 외쳐주고!(알고있는 몇 안되는 프랑스어 중 하나) 낮이 길다. 저녁 8시가 되어도 여전히 낮 3시만 같다. 뤽상부르 공원에 앉아 사람들을 구경한다. 프랑스인들이 공공장소에서 독서를 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데, 문학을 사랑하는 여유로운 도시라는 느낌을 받는다. 나도 책을 펼쳐보지만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고..한참 바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