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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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프랑 franc franc 지름기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2. 10. 25. 09:47
예전에 프랑프랑은 살게 단 한개도 없다고 생각했다. 매번 구경은 하면서도, 참 비실용적인것만 골라놨어! 하고 투덜댔었다. 그건 MY HOME이 없어서 그랬나보다;; 이제 내 집과 방을 마음껏 꾸밀 수 있으니, 살게 보이기 시작한다. * 전신거울은 꼭 필요했는데, IKEA가 있었다면 거기서 샀겠지만, 아쉬운대로 프랑프랑에서 기린 모노 프린트의 거울을 마련. 플러스, 겨울을 맞아 러그와 욕실 발매트, 유칼립투스 향을 위한 디퓨저를 골랐다. 매장에 있는 물건들은 '나를 좀 사주세요' 하면서 반짝반짝 빛을 내는데, 그걸 집에 가져오면 안심했다는 듯이 그 빛을 잃는다. 나 또한 그 물건들이 마치 오래전부터 당연히 있었던 것처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맨 처음 이 물건들이 들어올 때를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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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지하철 밑에는 특별한 게 있다!디자이너의 여행/오사카 design 2010. 5. 3. 13:25
동네를 가로지르는 철로가 유난히 많은 오사카. 그 밑에 음산한 전기줄만 주렁주렁 걸려있다면 무척 보기싫을듯? 오사카의 한 패션&잡화가게는, 철로 밑의 공간을 활용하여 팬시한 숍을 열었다. 이름하여 WHO'S WHO gallery. 컬렉트 샵 느낌이라 여러 패션 잡화까지 모여있는데, 대부분의 옷이 예쁘고 독특한 디자인이 많았다. 트랜디한 일본의 디자인을 잘 살렸고 옷감이 질도 좋은데 가격도 그닥 비싸지 않아 지름신이 왕림하실뻔 했다는!! 소품들도 모두 아이디어 상품인데, 그 중 인상깊었던 것은 바로 이 책커버. 접으면 가방으로도 쓸 수 있고, 꽃모양 책갈피가 달린 이 플라스틱 커버는 만화책을 포함 독서를 즐기는 일본인들이 선호할 만한 제품이었다. 색도 여러가지^^ 이미 서울에도 1300K나 10by10같은..